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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제 68 회 명지서법 가을 전시회 찬조 작품(석당선생의 讀書(독서))

작성자하전|작성시간14.10.18|조회수66 목록 댓글 0

 

 작 품     체 재

출 전  ; 석당수재 유주 집  p162

지은이; 石堂(석당)

제목 ; 讀書(독서)

서체 ; 행초서


해 설

글은 무슨 일로 읽는가?

묘한 맛이 스스로 생기기에.

기쁘다 삼동 글공부도 족하다니

모름지기 만고의 뜻 가지세.

시 외우니 千軸圖書(천축도서) 쌓여 있고

역사 이야기에 한 등잔 밝았구나.

방문 닫고 휘장 내린 곳에

글 읽는 소리 금성을 움직인다.

 

  千軸圖書(천축도서); 많은 그림과 책

三冬(삼동) ; 음력 10. 11. 12월을 뜻함

               <<東方朔傳(동방삭전)>>

                 ‘삼동에만 글공부해도 ()()를 족히 쓸 수 있다

                란 구절이 있음

伊吾(이오) ; 글 읽는 소리

錦城(금성) ; 錦江流域(금강유역)의 산성을 뜻하는 것으로

                작자가 살고 있던 곳. 鷄龍山城을 말함


    집 자 본

문장이 마음에 들어

지난 3월에 공모전에 내려 집자하여 본 것인데

 이번 가을에 체제를 바꾸어 참고만 하였다.

 


 

부채꼴 모양의 그림이 있는 화선지에

본문은 다섯자 여덟줄로 쓰고

낙관은 두줄로

록석당선생시

줄을 바꾸어 하전 백현옥이라고 써 보았다

 

 

 

 

체제는 위의 작품과 같은데

 간지 부분에 갑오추일 하전 백현옥이라 쓰고

 낙관 도장 찍을 부분을 한 줄로 다시 잡아보았다.

 

 

 

 

 

본문 부분을 행초로 쓰고  간지를 써 본 다음

다시 그 위에 한글 흘림으로  해설을 써 보면 어떨까 하고

써보았는데......

해설 부분의 면을  좀 좁게 잡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현판식으로 체제를 잡고

낙관은 록석당선생시만 써 보았다.

 

 

 

역시 위와 같은 체제인데

낙관부분에 하전을 썼는데

 도장의 위치가 별로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완성작이다.

행초로 쓴 오언율시인 석당선생의 독서이다.

읽을독과  글서 가운데 부분에 유인을 찍어 보았다.

낙관은 록 석당선생시

갑오 추 하전이라고 쓰고 이름과 호의 도장을 차례로 찍어 보았다.

무수히 많이 써 보았는데 역시 맘에 들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는가.

명지서법 이학기 회장 김찬중에게 줄 것인데 

후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정기 전시회 제 68 회 명지서법 가을 전시회

찬조 작품에 출품 할 작품이다.

후배들의 명지서법 사랑과

동문선후배분들의 지극한 정성에  항상 감사 할 따름이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가길 바란다. 

201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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