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편집본과 해설
이렇게 두 가지로 편집을 하였다
다시 해설을 고친 것이다
본 문
評者云彼之四賢古今特
絶而今不逮古古質
而今姸夫質而
代興姸因俗
易雖書契
之作適而記
言而淳醨
一遷質
文三變
馳騖沿
革物理
常然貴能
古不乖時今
不同弊所謂
文質彬彬然後
君子何必易雕宮於
穴處反玉輅於椎輪者乎
독 음
평자운
피지사현고금특절이금불체고
고질이금연
부질이대흥
연인속역
수서계지작
적이기언이순리일천
질문삼변치무연혁물리상연
귀능고불괴시
금불동폐
소위문질빈빈연후군자
하필역조궁어혈처
반옥로어추륜자호
해 설
평론하는 사람이 말하기를,
“저 4현(장지. 종요. 왕희지. 왕헌지)은
고금에 특별히 뛰어났는데,
지금 사람(왕희지. 왕헌지)은
옛날사람(장지. 종요)에 미치지 못하니,
옛날에는 질박하고 지금은 연미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대저 질박함은 시대에 따라 흥하고
연미함은 풍속으로 인하여 바뀐다.
비록 서계(문자)가 만들어진 것이
말을 기록하는데 적합하였지만
풍속의 좋고 나쁨이 한 번 바뀌면
질박함과 화려함은 세 번 변하니,
급박하게 변혁함은 사물의 당연한 이치이다.
옛것에 능통하되 시대에 어긋나지 않고
지금에 능통하되 시류의 폐단을 같이하지 않으니.
<<논어>>에 이른바
“질박함과 화려함이 조화롭게 된 연후에야 군자이다.”
라는 것이다.
어찌 반드시 조궁(雕宮)을 혈처(穴處)로 바꾸며.
옥로(玉輅)를 추륜(椎輪)으로 되돌려야 하겠는가?
조궁(雕宮) ; 조각으로 꾸민 아름다운 궁
혈처(穴處) ; 원시시대 굴에서 살았던 곳
옥로(玉輅) ; 옥으로 장식한 수레
추륜(椎輪) ; 살 없는 조잡한 수레
참고문헌 최일환 저
초서로 된 문장이면서 어려운 문구가 많아서
이해를 돕고자 책을 복사하여 올려 보았다.
2015년 5월 14일
완성작품
2015년 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