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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후배가 보내 온 글 한글 정자 체재 잡아보기(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

작성자하전|작성시간18.07.24|조회수142 목록 댓글 0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

후배가 카톡으로 내게 보내 온 글인데

쓰고 싶은 부분을 형광펜으로

쫘아악 색을 칠했다.

너무 글자 수가 많아 부담이 컸던가보다.




지은이 ; 황동규

제 목 ; 즐거운 편지

서 체 : 한글 정자


 

본문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1

화선지 1/2지를 세로로 반을 잘라 현판식으로 놓고

문장의 가장 앞부분과  뒷부분에 여백을 많이 잡은 다음

본분 21칸에 세로로 줄을 그은 다음

한 줄에 4자씩 넣어

가장 윗부분의 가로줄과 가장 아랫부분의

가로줄을 맞추도록 하였는데

받침이 없는 글자는 아래 여백이 더 많이

남아 있게 써 졌다.

체재만 잡은 것으로 대충 분위기만 보면 될 것 같다.



2

1/2지에 본문은 17칸을 잡아 줄을 그은다음

문장을 단어별로 끊어

윗줄은 맞추어 쓰고

아랫줄은 들쭉 날쭉하게 써 보았다.

낙관과 본문의 간격은 본문 쓰던 대로 똑 같게 하고

낙관 줄과는 서로 좀 좁게 잡아 써 보니

보기에 괜찮아 보이나

본문 줄과 줄 사이의 여백이 너무 많이

떨어져 허해 보여 약간 좁혀 써야 할 것 같다.



3

1/4지를 현판식으로 놓고

부채꼴로 접어 둥근 형태를 물감으로 그은 다음

본문을 써 나갔는데

본문의 문장이 오른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만약 작품을 한다면 "내 그대를" 부분이 한 칸 반 정도는 뒷쪽으로

이동하여 써야겠다.

왼쪽과 오른쪽의 가장자리는 한 칸씩  잘랐다.

분위기만 보면 되겠다.


4

후배가 쓰고자 하는 문장만 써 보았다.

가로 줄 그어 놓은  것을 받치어 썼는데

줄과 줄 사이가 많이 떨어져

약간 붙여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답답해 보이지 않아 좋다. 

 

5

잠결에 생각난 체재인데

써보니 그저 그렇다.

정리를 잘하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

바탕에 줄을 그을 때

자를 대지않고 손으로 대충 그었더니

잘 맞지 않아 산만한 느낌이 든다.


2018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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