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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제1회 하전 백현옥 개인전

작성자하전|작성시간21.02.23|조회수1,594 목록 댓글 53

약력

대한민국 서도협회 초대작가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서예가협회 회원

동방연서회 휘호대회 최고상(대상)

동아미전, 서가협, 미협 입선

서울시 여성부 주최 서울시장 차하상

77년 동춘당 휘호대회 입선

 

명지대 중어중문학과 졸

명지 묵노회 회원 선묵회 회원

구 HSK 6급 어문회 한자 1급

서당준교사획득

 

중국어강사, 연희초등, 이화서실

신원동 성당 서예강사

구립북가좌공부방 서예강사(전)

 

하전서예 운영 및 지도

명지대 서예 동아리 강사(현)

 

 

 

안근례비 임서

가로27cmx세로40cm

 

 

 

사신비 임서

가로53.5cmx세로53.5cm

 

 

 

 

청포도

지은이 ; 이육사님

가로118.5cmx세로34.5cm

 

 

 

집자성교서 임서

가로70cmx세로136cm

 

 

 

본문

竊以法性凝寂靡歸心而不

通智地玄奧感懇誠而遂顯

豈謂重昏之夜燭慧炬之光火宅

之朝降法雨之澤

 

독음

절이법성응적미귀심이불

통지지현오감간성이수현

기위중혼지야촉혜거지광화택

지조강법우지택

 

해설

곰곰이 생각하여 보건대 법성은 본래부터

움직이지 않아서 고요한 것이요

믿고 우러르면 통하지 않음이 없다.

부처의 지혜는 깊고 오묘하다.

지성을 다하면 드디어 나타난다.

아주 깜깜한 밤 지혜의 횃불로써 비치고

화택(번뇌가 많은 이 세상)의 아침에

감로(한번 맛보면 늙지 않고 오래 산다는

이슬)의 법우(法雨=佛法)의

은혜를 내려 적시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천주교 주의 기도 정자

가로69cmx세로34.6cm

 

 

 

 

희우(喜雨 ; 기쁜 비)

지은이 ; 石堂 선생 金鏞箕(김용기)

가로68.8cmx세로24.5cm

 

 

본문

知時好雨滿江鄕

拂拂薰風自午方

朝來喜極登樓望

四野秧針麥穗長

 

독음

지시호우만강향

불불훈풍자오방

조래희극등루망

사야앙침맥수장

 

해설

때 아는 좋은 비가 강마을에 가득한데

훈훈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온다.

아침에 하도 좋아서 누각에 올라 바라보니

들에서 가는 모와 보리이삭 자랐구나.

 

 

 

봉서 임서

가로47.5cmx세로33.2cm

 

 

해설

공손히 사모하는 중에 주신 편지 받고

대엿새 밤 동안 건강상태가

지극히 편안하시다는

안부를 듣고 즐겁고 기뻐 다행스럽습니다.

여기 안부는 주무시는 일과 식구들의

일상이 편안하고 건강하오니

제 심정은 축하하며

그저께 한 달 이상 날씨가 고르지 못해

덧없이 뵙고 온 일이 날이 갈수록 섭섭하고

임금께서도 내외분 안부 듣고자하시는데

오래도록 임금님께서 궁금해 하십니다.

오는 중에 영감님 얼굴 뵙고

말씀 못 드림을 살펴주시고

임금님께서 못내 애처로워

못 잊어 하십니다.

여럿이 아무 탈 없이 궁궐로 들어왔습니다.

 

 

 

한거(閑居 ; 한가(閑暇)한 삶)

지은이 ; 길재 선생(吉再 先生)

 가로70cmx세로138cm

 

 

 

본문

臨溪茅屋獨閑居

月白風淸興有餘

外客不來山鳥語

移床竹塢臥看書

 

독음

임계모옥독한거

월백풍청흥유여

외객불래산조어

이상죽오와간서

 

해석

시냇가에 띠집 지어 홀로 한가롭게 사니

달 밝고 바람 맑으니 절로 흥이 나네

찾아오는 손님 없으니 산새만 지저귀네

대나무 언덕으로 침상 옮겨가 누워 책을 보네

 

 

茅屋 : 지붕을 띠로 인 집, 오막살이 누추한 집

有餘 : 여유가 있음 . 남음이 있음.

竹塢 : 대나무를 심은 언덕, 뚝. 제방(堤防)

 

 

 

 

낙성비룡 임서

가로137cmx세로35cm

 

 

소제(小弟) 양인(兩人)은 청운산 남녘

청운동에 있는 선비인데

한월백설(寒月白雪)과

천봉향지(千峰香地)를 한번 구경 할 만하여

우연히 배회하다가 현형(賢兄)의

읊는 글을 들으니

성음 문장(聲音文章)이

태백(太白)과 상여(相如)에 내리지 아니하니

경복(敬服)함을 이기지 못하여

이에 이르렀습니다.

생이 흡흡(洽洽)히 손을 들어

답사 왈 (答辭曰) 소제는 원방(遠方) 사람이라

우연히 이 땅에 유락(流落)하여

가절(佳節)을 당하여

허송(虛送) 함이 아까운 고로 이곳에 배회하여

스스로 적막(寂寞)함을 한(恨)하더니

천(賤)한 자취를 이형(二兄)이 찾으시니

다사(多謝)합니다.

 

 

해설

우리 두 사람은

청운산 남쪽 청운동에 있는 선비인데

차가운 달빛이 하얀 눈과 어우러진 경치와

첩첩이 쌓은 산봉우리와

향기로운 땅을

구경해 볼 만하게 느껴 우연히 배회하다

현형(賢兄)의

글 읊는 소리를 들으니 글 읽는 소리가

이태백과 사마상여보다 못지않으니

공경한 마음에

이에 멈추었습니다.

생이 아주 만족스럽게 손을 들어 답하여 말하길

소제는 먼데 사는 사람이라 우연이 이 땅에

고향을 떠나오게 되어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하여

헛되이 보냄이 아까워 이곳에 배회하여

스스로 적적하고 쓸쓸함을 한탄했는데

비천한 저를 두 분께서 찾아주시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賢兄;자기보다 약간 나이가 있고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처럼 느낀 듯

 

 

 

성경 구

요한 복음 3장 16절

가로21cmx세로70cm

 

 

 

 

천주교 주의 기도 흘림

가로107cmx세로17.4cm

 

 

 

송우인

 (送友人;벗을 보내며 중에서) 

지은이 ; 李白(이백)

가로35cmx세로69cm

 

 

 

본문

浮雲游子意落日故人情

 

독음

부운유자의낙일고인정

 

해설

뜬구름은 나그네 마음이요

지는 해는 친구의 뜻이라

 

 

 

 

윤선도 고시조

가로27cmx세로20cm

 

 

산수(山水)간 바위 아래에

띠풀로 이은 집을 짓고 살려 하니
나의 뜻 모르는 사람들 비웃고 있지만
나같이 어리석은 시골뜨기 마음에는

이것이 분수에 맞는 것이라 생각하노라

 

 

 

예기비 임서

가로70cmx세로204cm

 

낙관

乙亥晩秋霜葉紅於二月花之際

節臨禮器碑

書於文星齋夏田

 

을해만추상엽홍어이월화지제

절임예기비

서어문성제하전

 

을해 만추 서리맞은 단풍잎이 이월의 꽃보다 붉을 즈음

예기비를 임서하다

문성제에서 하전이 쓰다.

 

 

 

옥원중회연 임서

가로138cmx세로35cm

 

 

해설

옥같이 깨끗하고 얼음같이 맑은 몸이

용모를 다스렸고

아스라한 눈길은 아름다운 눈썹을 도왔으니

저 아름다운 장강(莊姜)의 우물진 뺨과

복비(宓妃)의 붉은 입술을 없이 여기며

지조를 결부에 잡고

행실은 백회(白姬)의 본을 받으니

그 머금은 회포가 밝은 달이 물에 비친 듯

글 짓는 재주를 정강에 잡으며

절개를 공강에 배하니

대낮처럼 밝고 빛나서 심경으로

더불어 밝았으며

가을서리가 깨끗함 같이

정열로 더불어 맑았으니

더욱 기특한 바는 날을 듯 상쾌한 기분이

티끌세상을 벗어난 듯

연꽃보다 뛰어나되 안정한 두 눈이

한 쌍 거울을 걸어 놓은 듯하니

성덕이 밝고 빛나며 조용하고 얌전하여

태임태사(妊姒)의 복됨과 단정함을 갖추었으니

팔채(八彩)가

아름다운 눈썹에서 아래턱까지 이어져

상서로운 기운을 띄었으니

탐스럽고 뛰어난 아름다움이 완전하니

사람이 갖춰야 할

여덟 가지 복이 길이 융성함을 알 것이오

흐르는 듯한 걸음과 옥산이 섰는 듯한

바른 몸가짐은

가히 그 귀함을 다 표현하지 못할지라.

 

 

 

 

구성궁예천명 임서 작품

가로34.5cmx세로70cm

 

 

본문

維貞觀六年孟夏之月

皇帝避暑乎九成之宮

此則隨之仁壽宮也冠

山抗殿絶壑爲池跨水

架楹分巖竦闕高閣周

建長廊四起棟宇膠葛

臺榭參差

 

독음

유정관육년맹하지월

황제피서호구성지궁

차즉수지인수궁야관

산항전절학위지과수

가영분암송궐고각주

건장랑사기동우교갈

대사참치

 

 

해설

정관 6년 4월 황제께서 구성 궁에서

더위를 피하셨으니

이곳이 바로 수나라의 인수궁(仁壽宮)이다.

관처럼 산에 궁전을 올리고 골짜기를 끊어

연못을 만들고

계곡의 물을 가로질러 기둥에 들보를 얹고

바위를 쪼개 대궐을 세우고 고각이 두루 서고

긴 회랑이 사방에 일어나고

마룻대와 지붕이 얽혀있고

누각과 정자가 들쭉날쭉하다.

 

 

 

 

봉서 임서

가로45cmx세로33.5cm

 

해설

글월 받아보고 불꽃같은 더위 심한데

기체(氣體)와 집안식구들

모두 지극히 편안하오심을

엎드려 축하드리며 만족하고

아가는 조용하고 편안하옵니까?

여기 중전마마께서는 잠자리와

드시고 입는 모든 것이

편안하시고 대전(大殿)의 소식은

왕후와 동궁마마도 매우 편안하시어

제 마음으로 비옵니다.

댁내 말씀 아뢰오니

이제는 결정하여 사당 공사를 시작했다하니

시원하나 공사 대금이 만만치 않아 걱정됩니다.

저는 그간 서울로 분주히 다니고

만병이 두루 생겨 죽을 뻔하다

겨우 며칠사이 거동하게 되었습니다.

 

 

 

 

안근례비 임서

가로70cmx세로204cm

 


본문

曜卿工詩善草隸十六以詞學

直崇文館淄川司馬旭卿善草

書胤山令茂曾訥言敏行頗工

篆籀犍籀爲司馬

 

독음

요경공시선초예십육이사학

직숭문관치천사마욱경선초

서윤산령무증눌언민행파공

전주건위사마

 

해설

요경(曜卿)은 시에 능하고

초서를 잘 썼으니 16세에 사학(詞學)으로

숭문관에 들어가 입직(入直)하였고

치천사마(淄川司馬)가 되었다.
욱경(旭卿)은 초서에 능하였으며

윤산령(胤山令)이 되었다.

무증(茂曾)은 눌언(訥言)하였으나

행동이 민첩하며
매우 전주(篆籀)에 능하였으며

건위사마(犍爲司馬)가 되었다.

 

 

 

우천하사 독고인서

(友天下士讀古人書)

가로69cmx세로35cm

 

 

본문

友天下士

讀古人書

 

독음

우천하사

독고인서

 

해설

천하 선비와 벗하고

옛분들의 책을 읽는다.

 

 

 

난정서(蘭亭序) 임서

지은이 ; 왕희지(王羲之)

가로88cmx세로35cm

 

 

 

본문

永和九年歲在癸丑暮春之初

會于會稽山陰之蘭亭脩稧事也

羣賢畢至少長咸集

此地有崇山峻領(嶺)

茂林脩竹又有淸流激湍映帶左右

引以爲流觴曲水列坐其次

雖無絲竹管弦之盛一觴一詠

亦足以暢敍幽情

是日也天朗氣淸惠風和暢

仰觀宇宙之大俯察品類之盛

所以遊目騁懷足以極視聽之娛

信可樂也

夫人之相與俯仰一世

或取諸懷抱悟言一室之內

或因寄所託放浪形骸之外

雖趣舍萬殊靜躁不同

當其欣於所遇蹔(暫)得於己

快然自足不知老之將至

及其所之旣惓(倦)情隨事遷

感慨係之矣

向之所欣俛(俯)仰之間以爲陳迹

猶不能不以之興懷

況脩短隨化終期於盡

古人云死生亦大矣 豈不痛哉

每攬(覽)昔人興感之由若合一契

未嘗不臨文嗟悼 不能諭之於懷

固知一死生爲虛誕齊彭殤爲妄作

後之視今亦由今之視昔悲夫

故列叙時人錄其所述

雖世殊事異所以興懷其致一也

後之攬(覽)者亦將有感於斯文

 

 

독음

영화구년세재계축모춘지초

회우회계산음지란정수계사야

군현필지소장함집

차지유숭산준령무림수죽

우유청류격단영대좌우

인이위유상곡수열좌기차

수무사죽관현지성일상일영

역족이창서유정

시일야천랑기청혜풍화창

앙관우주지대부찰품류지성

소이유목빙회족이극시청지오

신가락야

부인지상여부앙일세

혹취제회포오언일실지내

혹인기소탁방랑형해지외

수취사만수정조부동

당기흔어소우잠득어기

쾌연자족부지노지장지

급기소지기권정수사천

감개계지의

향지소흔면앙지간이위진적

유불능불이지흥회

황수단수화종기어진

고인운사생역대의기불통재

매람석인흥감지유약합일계

미상불림문차도불능유지어회

고지일사생위허탄제팽상위망작

후지시금역유금지시석비부

고열서시인녹기소술수세수사이

소이흥회기치일야

후지람자역장유감어사문

 

해설

영화9년 (東晉 穆王때)계축의 해

(서기 353년)늦봄(음 3월) 초순에

회계(군) 산음(현)의 난정에 모여

수계행사를 치렀다.

군현이 다 이르렀고 젊은이와 노인들이 모였다.

이곳에는 높은 산 험한 봉우리들(峻嶺)과

무성한 나무들과 가늘고 긴 대나무 숲이 있으며

또한 맑은 시내와 세찬 여울이

좌우에 비추며 띠처럼 둘러싸여 있어

이 물을 끌어와 굽이져 흐르는 곡수를 만들고

차례로 앉으니 비록 관현악의 성대함은 없으나

술 한 잔에 시 한 수 씩 읊으니

또한 그윽한 정을 펴기에 충분하였다.

이날 맑은 날씨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

화창하였다.

고개 들어 세상의 넓음을 보고

고개 숙여 삼라만상의 풍성함을 살피니

사방으로 눈길을 돌려 마음에 품은 뜻을 펴고

마음껏 보고 들으며 즐겨 만족하니

참으로 즐거울 만하였다.

무릇 사람들은 서로 어울려서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굽어서

한 평생을 살아가니

어떤 이는 모든 회포를 받아들여

방안에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어떤 이는 마음에 의탁하는 바를 따라

육체의 밖에 방랑하기도 하니

비록 취하고 버리는 것이 만 가지로 다르고

고요하고 시끄러운 것이 같지 않지만

그 만나는 바에 기뻐하며

잠시 자기 마음에 흡족함을 당해서

마음이 상쾌(爽快)하여 저절로 만족하니

늙음이 장차 이르는 줄을 모르다가

그 기쁨도 다시 권태로워지면

마음도 세상 사에 따라

변하여 슬픔을 느끼게 된다.

이전의 이런 기쁨도 고개를 숙였다가 드는 사이

옛 일이 되어버리니 더욱 지난날의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장수와 단명이

조화에 따라 끝내는 다 없어지고 마니

옛사람이 이르기를

"삶과 죽음 역시 중대한 일이다"라고 했으니

어찌 애통하지 않으랴.

매양 옛사람들이 감회를 일으킨 이유를 보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하나로 모아지니

일찍이 옛 사람의 글을 대하고서

서글퍼하고 한탄하지 않은 적이 없으나

이것을 마음속에서 깨달을 수가 없다.

진실로 죽고 사는 것이 하나라고 한 것은

허황된 것이요 팽조와 상을 똑 같다고 한 것은

망령된 일임을 알겠다.

후세에 지금을 봄이

또한 지금 예날을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니

슬프다.

러므로 오늘 모임을 가졌던 사람들을

순서대로 쓰고 지은 글을 기록하니

비록 세대가 다르고 일이 다르나

감회가 일어나는 까닭은 마찬가지다.

후세에 이 글을 보는 자 또한

이글에서 느끼는 것이 있으리라.

 

 

 

 

봉서 임서

가로63cmx세로33.2cm

 

 

해설

날씨가 추워 고르지 못한대

그동안 몸 건강하고 편안하신지

공손히 사모하며 변변치 못해 버릇없습니다.

아가는 천연두가 아무 일이 없이 딱지가 떨어져

괜찮아졌다는 안부 듣고

너무 신통하고 기특하고 다행이니

기쁨이 가득합니다.

일의 사정과 까닭을 이미 알려드려

또 아니하겠으니

이런 말씀 창피하고 괴로워하나

한결 같이 잊지 못함에 있는

그대로의 말씀이오

모든 일을 어찌 구별하겠습니까?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까닭에

못내 잊지 못하고

마마께서도 요사이 더욱 못 잊어

여러번 큰 영감 말씀

임금님 마음에 걸려하는 정성된 뜻을

우러러 생각하여

당신 운수만 크게 트이면 뜻대로 이루어

숙명을 무릎 쓰고 그런 가르침만 들어도

감격하여 조금 여쭈오니

훈동?과 음주를 하지마시길 바라며

저는 그간 풍단(風丹=丹毒)으로 많이 아파

한 달 가까이 죽을 뻔하다

이제야 죽음을 면하고 겨우 좋아졌습니다.

이 편지 받아보시고 바로 찢어 없애길 바랍니다.

이씨(李氏)

 

 

 

 

부채

지름 26cm

 

본문

治身以道正家以禮

 

독음

치신이도정가이례

 

해설

몸을 다스리는 일은 올바른 도리로써 하고

가정을 바르게 하는 것은 예절로써 하라

 

 

 

 

봉서 임서

가로34cmx세로33.5cm

 

 

해설

공손히 사모하는 중에

주신 편지 받고

그동안 몸 건강히

아주 편안하시다기에 기뻤습니다.

여기 상감마마께서는

주무시는 것과 모든 일상이 편안하시고

달여 먹는 약은

그동안 이것저것 약을 조제하여 드렸습니다.

이전에 드렸던 이중탕(二重湯)을

대 엿 세 동안 식후에 잡수시고

공심탕(空心湯)도 이전과 같이 드셨습니다.

 

 

 

 

勸學文(권학문)

지은이 ; 朱憙(주희)

가로39.5cmx세로12.5cm

 

 

본문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日月逝矣不我延

嗚呼老矣是誰之愆

 

독음

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일월서의불아연

오호노의시수지건

 

해설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 하지 말고

금년에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 하지 마라

세월은 흘러가는구나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으니

아 늙었구나 이것이 누구의 잘못인가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가로35cmx세로23cm

 

 

 

 

백련초해(百聯抄解) 句

역은이 : 金麟厚先生

가로8.5cm x 세로45cmx2

 

 

본문

郊外雨餘生草綠

檻前風起落花紅

 

독음

교외우여생초록

함전풍기낙화홍​

 

해설

성밖 들녘에 비온 뒤

돋아나는 풀잎이 푸르고

난간 앞에 바람 일어나니

떨어지는 꽃잎이 붉구나.

 

 

백련초해(百聯抄解) :초학자에게 한시를

가르치기 위해 칠언고시 중

연구(聯句) 100개를 뽑아 풀이한 언해서.

한시입문서.

 

연구(聯句) :  한 사람이 각각 한 구씩을 지어 

이를 합하여 만든 시.

 

 

 

개신교 주의 기도 흘림

가로119.5cmx세로17.5cm

 

 

 

귀진반박(歸眞反璞)

출전 : 전국책 (戰國策)

가로23cmx세로69.5cm

 

본문

歸眞反璞

 

독음

귀진반박

 

해설

본연의 진으로 돌아감

 

 

 

 

난정서 배임

가로137.5 cmx세로35cm

 

 

 

 

愛蓮說

지은이 ; 주희

가로35cmx세로138cm×8폭 병풍

 

 

본문

水陸之草木花可愛者甚蕃晉陶淵明獨

愛菊自李唐來世人甚愛牧丹予獨愛蓮

之出於淤泥而不染濯淸漣而不요中通

外直不蔓不枝香遠益淸亭亭淨植可遠觀

而不可褻翫焉予謂菊花之隱逸者也牧

丹花之富貴者也蓮花之君子者也噫菊

之愛陶後鮮有聞蓮之愛同予者何人牧

丹之愛宜乎衆矣

 

독음

수륙지초목화가애자심번진도연명독

애국자이당래세인심애목단여독애련

지출어어니이불염탁청련이불요중통

외직불만부지향원익청정정정식가원관

이불가설완언여위국화지은일자야목

단화지부귀자야연화지군자자야희국

지애도후선유문연지애동여자하인목

단지애의호중의

 

 

해설

물과 땅위의 풀과 나무의 꽃으로

사랑할 만한 것이 매우 많다.

진나라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사랑했으며

이 씨 당대 이래로 세상 사람들은

목단을 매우 사랑하였다.

나는 유독 연꽃을 사랑한다.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럽지 않으며

맑은 물결로 씻기면서도 요사스럽지 않다.

속은 비어있으면서도 겉은 곧으며

덩굴이 없고 가지도 없다.

향은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 서있는 모습이 정결하다.

멀리서 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음을 사랑한다.

내가 생각하건대 국화는  꽃 중에

은자이고 목단은 꽃 중에 부귀한 것이다.

연꽃은 꽃 중의 군자이다.

아! 국화를 사랑하는 이는 도연명 이후에

들은 적이 드물며 연꽃을 사랑하는 이는

나와 같은 자가 몇이나 되는가?

목단을 사랑하는 이는 당연히 많을 것이다.

 

 

 

참고문헌 ; 역주 낙셩비룡 조성자편저,

역주본 봉서 조용선편저,

인터넷, 인터넷 사전, 도서, 법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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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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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4 네.
    연락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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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5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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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5 우리후배들
    2021년 3월 5일
    금요일이다

    오늘은
    나의 개인전 올린다
    첫개인전이기에
    그동안의 서예공부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임서작품
    위주로 준비하였다
    북위서 전서 초서 목간체
    판본체 백발가 등
    빠진 임서 작품이 많지만
    차일피일 미루기
    어려워 여기에서
    제1회 전시를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작품을 올리고 나니
    부족한 점이 많아
    부끄럽기 짝이없다
    앞으로 꾸준하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예에 임하도록 해야지
    내게
    많이 가르쳐준 후배들
    고맙다

    이제 우리 후배들
    봄 전시 준비하자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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