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 : 해서
명제 : 도연명 독산해경
체제 : 족자 체재
서체 : 전서
작품체재 : 대련
서체 : 초서
작품체재 : 족자형식
서체 : 행서
작품체제 : 현판식
명제 : 반야바라밀다심경
축시
봉황골 무수정의 꿀벌이야기
ㅡ석헌 임재우 선생 일중서예 대상
수상기념 초대전에
서치 김동배
鷄龍山 三佛峰이
내려다 보이는
봉황골 鳳鳴齋로부터
無愁亭에는
온갖 꿀을 모아 들이는
오래된 꿀벌이 있다는데
억년의 먼지와 빛이
오롯이 한데 모여
바람과 비를 부르고
천둥소리를 불러
무수정 뜰에는
파초, 수선화, 벚꽃,
모란, 작약, 매화 등
갖가지 꽃을 피운다는데
素心齋, 高石峰, 鄧完白,
趙之謙, 吳昌碩의 仙華 속에
潛心하여 甲骨, 鼎, 盤,
秦漢의 篆隸
빛의 소리를
꽃으로 바꾸어 부지런히
반백년 채운 것이 모두
진한 꿀이라네
태초의 빛과 소리를
꿀물에 풀어 담아
억년의 바람을
묵향서린 문자로
환한 새싹으로
밀어 올렸다네
인사동 문화의 거리
백악예원에
갑골문자, 상형문자,
훈민정음 해례본의 음원이
돌꽃, 종이꽃으로
빙그레 빙그레 빙그레
피어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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