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 미술관
竹庵 吕聖九 書展
(죽암 여성구 서전)
낙관(도장)이다.
낙관의 모양은 다양하다.
위에 드러난 면에 새긴 것을
방각(方刻)이라한다.
우리가 작품 할 때에
찍는 부분은
인주 색이 보이는 부분이다.
방각에
글자의 색이 보이는 것은
음각으로 새겨
찍을 경우에는
백문(白文)으로 보이고
면의 색이 보이는 것은
양각(陽刻)으로 새겨
주문(朱文)으로 드러난다.
글자를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 바닦에
색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작가 : 죽암 여성구(竹庵 吕聖九)
명제 : 清虛禪師 詩 "過古寺"
(청허선사 시 "과고사")
서체 : 예서
체재 : 족자 형식으로
보통 대련이라 한다.
본문
風搖巢鶴影
雲濕坐禪衣
독음
풍요소학영
운습좌선의
해설
바람은 불어
둥지에 앉은
학의 그림자 흔들고
구름은 좌선하는 스님의
옷깃을 적시네.
원문
花落僧長閉
春尋客不歸
風搖巢鶴影
雲濕坐禪衣
꽃은 지는데
스님은 절문을
닫아 건 지 오래고
봄을 찾아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르네.
바람은 불어
둥지에 앉은
학의 그림자 흔들고
구름은 좌선하는 스님의
옷깃을 적시네.
유인(遊印)
청풍 명월(淸風明月)
양각으로 새겨
주문으로 나타나 있다.
아호(雅號)와 이름 도장
위에는
이름 도장인 吕聖九인데
음각(陰刻)으로 새기어
백문(白文)으로 나타나 있고
아래는
아호 도장으로 竹庵
양각(陽刻)으로 새기어
주문(朱文)으로 나타나 있다.
작품은 대칭으로 게시 되어 있고
눈 높이에 맞추어
낮게 설치하여
감상하기에 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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