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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한시 강독ㆍ 暮歸 (모귀 : 늦은 귀가) 시필

작성자하전|작성시간23.05.25|조회수37 목록 댓글 0

선생님께서 외우라고
누차 하셨지만 쉽지 않았다.
외운 시 중의 한 수를 시필하여 보았다.

시필
서체 : 인진경 해서
제목 : 暮歸 (모귀 : 늦은 귀가)
지은이 : 두보 (杜甫)



본문
霜黃碧白鶴棲
城上擊柝復烏啼
客子入門月皎皎
誰家搗練風凄凄
南度桂水闕舟楫
北歸秦川多鼓鞞
年過半百不稱意
明月看雲還杖藜

독음
상황벽오백학서
성상격탁부오제
객자입문월교교
수가도련풍처처
남도계수궐주즙
북귀진천다고비
연과반백불칭의
명월간운환장려

해설
서리 맞아 누런 벽오동
白鶴 깃들고
城上에 딱딱이 치는데
다시 까마귀 운다
客子가 문에 들어서니
달빛만 교교한데
뉘 집 다듬이 소리
바람만 쌀쌀한가
남으로 桂水를 건너자니
舟楫이 없고
북으로 秦川을 돌아가자니
鼓鞞가 많다
나이 반백년 지나도록
뜻맞은 게 없으니
내일 구름 보며
다시 杖藜를 들리라

격탁 : 야경돌기
柝 : 딱따기 탁
杖藜 : 지팡이
鞞 : 마상북 비
楫 : 노즙

가 누락 되었다.
杖은 바닦의 물이 묻었다.



다시 써 보았는데
歸ㆍ鞞는 자형이 좀 그렇다.
度는 渡로 바꾸고
싶었지만 그만 두었다.
시필은
역시 참고 할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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