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落款)이라하는 것은
작품 본문을 모두 쓰고
다음에 좀 작은 글씨로
출처, 때, 곳. 호, 성명 등을 쓰고
도장을 찍는 것을 낙관이라 한다.
낙성관지(落成款識)의 준말로
‘落成은 일을 모두 마쳤다’
‘款은 도장을 찍다’
‘識는 기록하다’이다.
낙관 문안은
록(錄). 출처(出處).
년(年)과 절기(節氣),
호(號), 성명(姓名)을 쓰는데
록은 기록하다는 뜻의
동사(動詞)이다.
ㆍㆍㆍㆍㆍㆍ
도장은 합당한 장소에
제대로 찍어야
산뜻하면서도 격조가 있다.
작품의 크기와 글자의 대소,
낙관 후의 공백 등을 고려하여
배치하고 선택하여야 한다.
도장은
낙관의 글씨와 비슷한 것이 좋은데
이보다 조금 작은 것은 무방하나
낙관의 글씨보다
도장이 커서는 안 된다.
외줄로 낙관을 썼을 때
본문의 끝부분보다
쳐져서도 안 되며,
본문의 끝부분과
나란히 되어서도 안 된다.
도장에
고르게 인주를 묻힌 다음
적당한 크기의
평평하고 얇은 밑면 위에
작품지를 반드시 올려놓고
나무로 된 직각자(印規)를 대고
정신을 집중하여 천천히
아래로 상하 좌우로 눌러간다.
인주가 선명하지 않을 때는
직각자를 반드시 고정해서
다시 인주를 묻혀 두 번 찍는다.
금방 찍은 인주는 젖어 있으므로
도장 크기보다
약간 큰 화선지를 그 위에 얹어
인주가 글씨에
묻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 정도 지나면 다 마른다.
성명인(姓名印)은
음각(陰刻)으로 새겨서
백문(白文)으로 찍힌다.
낙관글씨의 바로 밑에
도장의 반이나
하나 쯤 띄우고 찍는다.
성명을 새긴 도장은
보통 ㄷ의 순으로 읽는다.
아호인(雅號印)은
양각(陽刻)으로 새겨서
주문(朱門)으로 찍힌다.
성명인 아래에
도장크기의 한 개
또는 한 개 반을 띄우고 찍는다.
쓰기는 호(號)를 먼저 쓰고
성명(姓名)을 나중에 썼으나
도장은 그 반대로
성명인 먼저 찍고
호인을 뒤에 찍어
글쓰기의 반대이다.
首印(수인=두인:頭印)은
본문을 쓴 오른편 머리 쪽에
찍는 인장으로
그 모양은 장방형
또는 타원형 등이 있다.
여기에 새겨 쓰는 문구는
2자, 4자 정도가 적당하고
음각이나 양각 모두
다 쓸 수 있다.
유인(遊印)은
그림이나 글씨 따위의
어느 부분이 너무 비어 있을 때,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찍는 도장인데
주로 양각으로 새겨
성명인, 호인보다는
조금 큰 도장을 찍으며
문구내용은
건강과 축복의 내용을 담는다.
출처
인터넷 상에 있는 것
요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