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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제 11 회 하전서예 전시회 (찬조작품)

작성자하전|작성시간13.09.04|조회수83 목록 댓글 0

 

 

 

 

一民선생님  찬조 작품

 

 

蘭亭序

 

 

 

 


지난 달 8월 어느 날
중국분이 우리나라에 여행 오셨다가 우연히 나의 서실에 들렸다.
나의 서실 가까운 곳에 지인이 있어 그 곳에 머무르고 있었으리라 생각 되는데,
중국에서 예술계통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 하였다.
첫 인상은 순수한 모습이었고

부인 또한 아주 미인이셨다.
짧은 휴가였지만
매일 나의 서실에 오셔서
글씨에 대한 장법 곧 구도, 분위기,

흐름에 대해 설명하여 주셨고
내가 붓글씨를 쓰고 있을 때에는
붓을 드려 운필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나의 중국어가 유창한 것이 아니었기에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붓글씨를 통해서 교류할 수 있었다.
  이 분이 바로 이 작품을 내게 주신

 일민 선생이시다.
이 난정서는 왕희지 선생께서
회계산음에 모여 계사를 행할 때에
지은 난정 서문이다.
이번 제 11 회 하전서예 전시회에

찬조 작품으로 내 보일 수 있게 되어
다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대화중에 내가 붓글씨는 마라톤과 같고 중국어 역시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하니
     學如逆水行舟不進則退라고

         써 주셨다.

(배우는 것은 배를 타고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곧 퇴보한다.)



 

 

                                        

 

본문

紅袖遮容雲裏月

玉顔開笑水中蓮

 

 

독음

홍수차용운리월

옥안개소수중련

 

 

해설

붉은 소매로 열굴을 가리우니

 구름 속의 달이오

옥 같은 낯에 웃음을 띠니

 물 가운데의 연꽃이로다

 

 

                                                이하는 그동안 추구에서 뽑아 쓴 시들을 쓴 것입니다.

 

 

 

 

 

 

 

 

 

위의 쓴 문장을 같은 부채 뒷면에 쓴 것입니다.

새로운 정취가 있어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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