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재주예)
이십년 전인가
산돌선생님께 한글을 배울 때에
선생님댁에서 눈 인사를 한 기억이 있다
그때에는 아주 섬세한 글씨를 쓰셨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
樂意在泉石
낙의재천석
즐거움이 천석에 있다는 뜻인 것 같은데
이것은 작자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는
의미인가보다.
春華秋實
춘화추실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열매가 열린다는 뜻으로 해석하여보았는데
작자는 죽필을 시험삼아 써보았다 것으로
낙관에 휘호하였다.
전서와 행서의 맛을 살린 느낌인데
마음의 생각을 긋는다는 것으로 해석하여 본다.
이번 한국미술관의 전시에서는
좋은 느낌이 받았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마음은 따뜻한 마음을 안고서 돌아왔다.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
201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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