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를 해석하다가 어려워
당나라 시인 심전기의 잡시이다.
이 시를 해석하다가
정확한 번역이 되지 않았다.
나의 계획은 그리 크지 않다.
한문은 반 물리만 트이게 하고
중국어는 떠듬떠듬이라도 대화할 수 있기를 바라는데
그것도 그리 쉽지 않다.
갈수록 눈은 잘 보이지 않고 쩝 …….
오늘 결국 안과에 가서 안경을 맞추고 왔다.
갑자기 예서로 써 보고 싶어 써 보았다.
그동안 구성궁예천명과 초서만 집중적으로 써오다가
흥이 나는 대로 붓을 날려 보았다.
역시 맘에 들지 않지만 붓 맛은 살릴 수 있었기에
오늘은 그냥 지나간다.
학여 역수라 했던가.
글씨 역시 계속하지 않으면 답보 상태는 없다.
무조건 퇴보다.
그걸 생각하면 항상 불안하다.
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하루가 얼음을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간다.
참 세월 가는 것이 무섭다.
201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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