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채 쓰기
13년 만에 미국서 온
하윤이 어려서는 하나라고 불렀다.
하윤이 보다 하나가 더 익숙한
내게
어렵게 부채를 부탁을 하였다.
너무 훌쩍 커버린 하나가
아주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
생각보다 맘에 들게 써져서 기분이 좋다.
큰 부채 쓰기
15년을 한 지붕 아래서 살고
무조건 내편이라고 내게 말해주었고
무엇보다 나의 글씨를 알아준 친구다.
그래서 이 친구가 글씨를 부탁하면
나는 시간과 마음이 동하는 한
무조건 써 본다.
내게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고
또 글씨에 대한 질타도 아끼지 않는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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