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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제13 회 하전서예 전시회(2)

작성자하전|작성시간15.09.06|조회수118 목록 댓글 0




2부

13

 하전서예전시회



김용주




용주에게

체본을 하여 주었는데

스스로

쓰는 방법을

기록하여 놓았다.

2014년 11월 16일













 먹이 좀 흐려

획이 번지고 있었다.

획과 획이 닿을까 보아

열심히 불고 있다.


2015   1







다시 닌자고를 본 날이다.

화장품 선전이 나왔다.

장웨이의 말에 용주가 하는 말

느끼해서 못보겠다나

나도 느끼하다 ㅎㅎ



오늘은 용주 수업을

시간 보다 일찍 마치었다.

쉬는 중에 함께

닌자고를 보았는데

광고 중에

수영복 입은 예쁜 여자가 나와 선전을 하였다.

용주가 혼자서 하는 말이

“선생님은 여자라서

그렇지만 나는 야해서 못보겠다”고 했다.

내가 어떻게

대답을 하나 보려고

그래도 기분은 괜찮지 않냐?

고 물으니

그렇긴 하다고 했다. ㅎㅎ

      2015년 6월 8일








오늘은 월요일이다.

스승의 날에 담임선생님께

한글 붓글씨로 편지를 써 드렸는데

그동안 한자를 썼기에 획이 달라

한글 붓글씨는 어설픈 감이 있었다.

용주가 한글을 써야 하겠다고 하여

허락을 하고 한글을 나가는 중인데

오늘 역시 수업을 시간 보다 일찍 마치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지라

많이 쓸 것은 권하지 않는다.

재미를 들이는 것으로 저학년은 만족해야 한다.

용주가 오래된 책을 다 보겠다고 하더니

금난문학교재로 1969년에 출판한

『시조동요시선(時調童謠詩選)』을 보더니

내게

추억으로 남겼냐고 묻는다.

내가

작품을 하려면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기에

옛날에 청계천 헌책방에서

사왔노라고 말해주었다.

서실에 책이 많아

내 집이었다면 좋겠다고 혼자 말을 하였다.

이 책 저 책 찾아보며 연도를 살피더니

뒤쪽에 내가 산 날짜의

구입연도를 알아맞혔다.

한자자전을 살펴보더니

이순신장군이 쓴

난중일기를 알아맞힐 수 있는 책일 것이라고

유추를 하였고

다 외워야할 것이라고 한다.

참 기특하다

훗날 학자가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2015년 6월 15일










용주가

나의 건망증이

너무 심하다며

“고장난 컴퓨터”

라고 했다. ㅎㅎ

2015년 6월 29



용주가

“글씨 쓸 때에는

열정을 가지고

써야한다“

라는 말을 하였다

열정이란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불타는 용기”

라고 했다.

너무나 정확한 대답을 하여 주었다.

ㅎㅎ








































2015년 8월 한글책 처음 들어가기





김정욱


지난 년도 10월에 연세대학교 서예동아리 작품을

준비했던 한글 작품이다.

정욱이는 초등학교 1학년엔가

우리 하전서예에 들어와 중학교 때까지 다녔던

성실하고 영특한 학생이었다.

한자공부를 할 때에는 연필에 매달려 있고

붓글씨를 쓸 때에는

붓에 매달려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을 마치고 바로 군입대를 하였으니

지금은 군복무에 열심이리라.




백인해여사


학생들을 사랑하시고

아주 열심히 사시는 분으로

시간 나는 대로 틈틈히 오셔서

글씨도 쓰시고 한자도 익히시는 분이다.

가끔씩 성경말씀을 내게 하여 주시어

신심을 내게 일깨워 주신다.






이혁규





2014년 10월 처음 붓글씨에 입문을 하였다.

고등학생이기에 일요일에만 온다.

초등학교에 같이 다녔던 친구가

이 친구는 공부를 잘 하였다고 말하여 주었는데

과연 그런 것 같다.

특히 서예에 관심이 많아

나를 기쁘게 한다.

벌써 어른이 된 것처럼 철이 들었다.












임하빈



성실하고 순한 학생이다.

고등학생이어서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

결강을 할 때에는

내게 미리 연락하고

지나는 길에는

나를 항상 보고 인사하고 간다.

고마운 학생이다.




정하윤














가운데 있는 애기가 하윤이다.

8월 중순까지 키스트에서 물연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사진을 보내라고 연락하였더니

생쥐를 보고 놀란 얼굴을 한

재미있는 사진을 보내왔다.

 어느새 다 어른이 된 듯한

하윤이

어려서는 하나라고 불렀기에

지금도 내겐 하나가 익숙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이 된 하윤이는

너무도 잘 컸다.

어려서 눈을 보면 생각이 많았던 애기였는데

벌써 이렇게 자랐다.

우리나라에 온 김에  

한국인이기에

한글 붓글씨를 배우고 가도록하였는데

주말에만  배워

다 하지 못하고

하윤이가 학교에 가서 쓰고 싶다하여

따로이 한글기초를 모두

촬영하여 가지고 가도록하였다

미국은 9월이 신학기 시작이라

엠아티공대 역시 9월 개학하여 지금은

4학년으로 학교에 잘 다니고 있으리라.

다 큰 하윤이는

나와 친구가 되었다.

세월이 그렇게 많이 갔다.





7.폐회사

고맙습니다.

올해도 전시회를 잘 마무리 하고

또 한 번

하전서예 역사의

한 장을 채울 수 있었음은

우리 하전서예 회원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전진합시다.

우리 하전서예는 계속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5년 9월

하전서예원장 백현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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