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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016 5.체재 잡기(은의(恩義))

작성자하전|작성시간16.05.21|조회수67 목록 댓글 0


5. 체재잡기

이번주에 체재잡는 연습은

명심보감에 나온 경행록의 글이다.




본문

景行(경행)錄(록)에 曰(왈)

 恩義(은의)를廣(광)施(시)하라.

人生(인생)何處(하처)不(불)相(상)逢(봉)가

讎(수)冤(원)을 莫(막)結(결)하라.

路(로)逢(봉)狹(협)處(처)

難(난)回避(회피)니라.


해설

『경행록』에  말하기를,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살아가다가 어느 곳에서든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돌아서 피하기 어렵다.”

고 하였다.



景 볕 경, 錄 기록할 록, 恩 은혜 은, 廣 넓을 광, 施 베풀 시,

何 어찌 하, 處 곳 처, 逢 만날 봉, 讎 원수 수, 冤 원통할 원,

莫 말 막, 結 맺을 결, 路 길 로, 狹 좁을 협, 難 어려울 난,

回 돌 회, 避 피할 피


恩義(은의) ; 은혜와 의리,

廣(광)施(시) ; 널리 베풀다,

莫(막)結(결) ; 맺지 말라,


狹(협)處(처) ; 좁은 곳 (목판본에 挾(협) 으로 되는데

狹(협)의 誤字(오자)인 듯하여 狹(협)으로 바꿈)


景行(경행)錄(록) ; 宋(송)나라 때의 책



1

획의 정확성을 위해 크게 써 보았다


 


전지

2



3


4









전지를 가로로 3등분 한 것







본문

十年端坐擁心城

貫得林泉鳥不驚

昨夜松潭風雨惡

魚生一角鶴三聲

西山大師悟道頌


독음

십년단좌옹심성

관득임천조불경

작야송담풍우악

어생일각학삼성

서산대사오도송


해설

십년동안 단정히 앉아 법문 지켜

깨달으니 수풀의 샘에 새도 놀라지 않네

어제저녁 소나무 옆 못가에 비바람 사납더니

물고기가 한 모퉁이에 생기고

학은 세 번 울며 날아가는구나


나의 해설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서산대사가 깨달음으로 물아일치가 되어

나는 새도 대사를 무서워하지 않고

사나운 비바람에도

자연은 제 할일을 다하고

학이 세 번 울었다는데

이 싯귀는 이해하는 이 마다 다르겠다.




샘께서 부채에 쓰셨던 문장을

여분이 있는 화선지에 휘호를 하여 본 것인데

먹색이 회색 빛이 강하다.

현정먹을 갈은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멋지다.

내가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저는 이제까지 누구도 부러워한 적이 없는데

선생님이 조금씩 부러워져요"라고


2016년 5월 21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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