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 회
명지서법 가을 전시
명제와 집자본
전*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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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
안근례비 임서
1번
본문
兼職秘書省.貞觀三年?月.兼行雍州參軍事.
六年七月.授著作佐郞
독음
겸직비서성.정관삼년?월.겸행옹주참군사.
육년칠월.수저작좌랑.
훈독
秘書省에 直함을 兼하였으며 貞觀三年?月에
雍州參軍事를 兼行하도다.
六年七月에 著作佐朗을 授하고
안근례비 임서
2번
본문
七年六月.授詹事主簿.轉太子內直監.
加崇賢館學士.宮廢.出補蔣王文學,
弘文館學士.永徽元年三月.
制曰.具官君學藝優敏.宜加奬擢.
乃拜?王屬.學士如故.遷曹王友.
無何拜秘書省著作郞.
독음
칠년유월.수첨사주부.전태자내직감.
가숭현관학사.궁폐.출보장왕문학,
홍문관학사.영휘원년삼월.
제왈.구관군학예우민.의가장탁.
내배?왕속.학사여고.천조왕우.
무하배비서성저작랑
훈독
七年六月에 詹事主簿를 授하였으며 太子內直監에
轉하고 崇賢館學士를 加하도다.
宮이 廢하자 蔣王의 文學,弘文館學士에 出補되니
永徽元年三月에 制曰 具官인 君은 學藝가 優敏하니
奬擢을 加함이 宜하다 하여 ?王屬을 拜하니 學士는
故와 如하였으며 曹王의 友에 遷하고
無何에 秘書省著作郞을 拜하였다.
김*지
서체 ; 해서
본문
發而不中 反求諸己
독음
발이부중 반구저기
해설
화살을 날려 적중하지 못했다면
돌이켜 자기에게서 찾아라
'잘못을 자신(自身)에게서 찾는다'라는 말
어찌 쓸 것인가를 열심히 써서 붙여 놓았다.
맘에 든다.
김*나
1
기생 소난향(小蘭香)의 비(婢)인 연희(蓮喜)의
〈화칠석운(和七夕韻)〉은 칠석날 벌어지는
견우와 직녀의 만남과 이별을 모티브로 이별의 한을 노래하고 있다.
매년 칠월 칠석 날이면 견우와 직녀는
어김없이 은하교에서 만나고 옥동에서 서글픈 이별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만일 이 날이 없었더라면
견우와 직녀 사이에 한 맺힌 이별도 없었을 것이라고 하여
이별에 대한 원망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 작품이 어떠한 상황에서 지어진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제목으로 볼 때 견우직녀의 설화를 모티브로
이별의 한을 노래한 악부시의 의작(擬作)으로 볼 수 있다.
제목 ; 和七夕韻(화칠석운)
지은이 ; 연희(蓮喜)
서체 ; 해서
작품형식 ; 부채
본 문
河橋牛女重逢夕
玉洞郞娘恨別時
若使人間無此日
百年相對不相移
독음
하교우녀중봉석
옥동랑낭한별시
약사인간무차일
백년상대불상이
해설
은하교에서 견우 직녀 거듭 만나는 저녁
옥동의 신랑 신부 이별의 때를 한하네
만일 인간 세상에 이 날이 없었더라면
백년을 마주하여 서로 헤어지지 않을 것을
[네이버 지식백과] 이별
(한국고전여성시사, 2011. 3. 25., 국학자료원)
2
제 목 ; 大興洞(대흥동)
지은이 ; 花潭 徐敬德(화담 서경덕)
서 체 ; 행서
집자본
본문
紅樹映山屛
碧溪瀉潭鏡
行吟玉界中
陡覺心淸淨
독음
홍수영산병
벽계사담경
행음옥계중
두각심청정
해설
단풍나무는 산 병풍을 비추고
파란 시내는 못 거울에 쏟아진다.
옥 같은 세계를 거닐며 읊조리니
마음이 맑아짐을 문득 깨닫는다.
陡; 험할두. 갑자기. 땅이름
2015년 11월 6일
동아리 벽에 붙여 놓은 글씨
정*진
명제표
서체 ; 한글 정자
제목 ; 체온
지은이 -장승리-
당신의
손을 잡는 순간
시간은
체온 같았다
오른손과
왼손의 온도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을 놓았다
가장 잘한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은
다르지 않았다
최*슬
제목 ; 윤동주 서시 중에서
서체 ; 한글 정자
본문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박*혜
본문
後生可畏焉
知來者之不如今也
독음
후생가외언지래자지불여금야
해설
젊은이들은 두려워할 만하다.
뒤에 오는 사람이 지금 사람만
같지 못하리라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논어』자한편(子罕篇)
이*예
서체 ; 한글 임서
슬기로운 우리겨레
이*진
서체 ; 한글 정자
본문
참 좋았었던 날들이었고
지금도 참 좋은 날들이에요
유*진
서체 ; 해서
본문
隨處作主立處皆眞
독음
수처작주입처개진
해설
어디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됨의 근본이라는 뜻
찬조작품
신종찬선배님
서체 ; 전서
문장; 화평(和平)
오헌 김웅렬선생님
서체 ; 예서
글; 건곤일척(乾坤一擲)
하전 백현옥
서체: 초서
출전; 서보
지은이; 손과정
글; 오괴와 오합에 대하여
크기; 가로90cmx세로180cm
본문과 해설
又一時而書 有乖有合 合則流媚 乖則彫疎 略言其由,
우일시이서 유괴유합 합즉유미 괴즉조소 약언기유
各有其五 神怡務閑 一合也 感惠徇知 二合也 時和氣潤 三合也
각유기오 신이무한 일합야 감혜순지 이합야 시화기윤 삼합야
紙墨相發 四合也 偶然欲書 五合也。
지묵상발 사합야 우연욕서 오합야
또 같은 시기에 글씨를 쓰더라도 乖(글씨가 잘 안될 때)가 있고
合(글씨가 잘 될 때)도 있다.
잘 될 때는 그 글씨가 流媚(부드럽고 아름다움))하고
글씨가 안 될 때는 生氣가 없고 彫疎(시들고 쇠잔함)하게 된다.
대략 그 연유를 말하면, 合과 乖에 各各 5가지가 있다.
神怡(마음이 편안함)하고 務閑(사무가 한가함)이 一合이다.
感惠(靈感의 知慧, 惠는 慧)로
徇知(心不忘動, 마음이 망동하지 않음)한 경우가 2合이다.
때(季節)가 조화를 이루어 氣潤(기후가 溫潤함)할 때가 3合이다.
좋은 紙墨이 만나 서로 發墨이 잘 되도록 할 때가 4合이요.
우연히 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가 5合이다.
心遽體留 一乖也 意違勢屈 二乖也 風燥日炎 三乖也
심거체류 일괴야 의위세굴 이괴야 풍조일염 삼괴야
紙墨不稱 四乖也 情怠手闌 五乖也。
지묵불칭 사괴야 정태수란 오괴야.
마음은 급한데 몸은 일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한 것이 1乖요,
마음이 動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가 2乖이다.
바람은 건조하고 日氣가 더울 때가 3乖이다.
紙墨이 서로 不稱(걸맞지 않음)할 때가 4乖다.
마음이 나태해져서 손이 나가지 않을 때가 5乖다.
*闌 막을 란
乖合之際 優劣互差。得時不如得器 得器不如得志 若五乖同萃 思遏手蒙
괴합지제 우열호차 득시불여득기 득기불여득지 약오괴동췌 사알수몽
五合交臻 神融筆暢。暢無不適 蒙無所從。
오합교진 신융필창 창무부적 몽무소종
合과 乖에 따라 작품에서 優劣의 差異가 생긴다.
得時(좋은 때를 얻는 것, 時和氣潤)는
得器(좋은 工具, 文房四友-紙墨相發)만 못하다.
得器는 得志(좋은 의지, 神怡務閑-感惠徇知-偶然欲書)만 못하다.
만약 5乖가 함께 모이면 생각이 막히고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 手蒙 : 앞의 五乖에서 手闌과 같은 의미
반대로 5合이 모두 이르면 精神은 融會하고 行筆이 流暢하게 된다.
(暢은 筆暢) 行筆이 유창하게 되면 법도에 맞지 않는 것이 없고,
(蒙은 手蒙) 손이 움직이지 않으면 좇아 행할 바를 모른다
우리후배들 중간고사 끝나자
전시회 준비하느라 애 많이 쓴다.
회장을 도와 이번 가을전시도 잘할 수 있도록 해보자
우리 후배들이 대명지서법을 지켜주어
동문선배님들 동문
그리고 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에겐 희망과 전진만이 있다는 거 알지? ~~~
동문 선후배님 재학생들의
전시회가 다음 주에 있답니다.
많이많이 참석하여 주시고
많은 사랑의 격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래요.
고맙습니다
2015년 11월 15일
백현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