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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서법

제 30 회 명지 묵노전 집자본 및 목록과 작품사진

작성자하전|작성시간15.11.17|조회수112 목록 댓글 0

 


제 30 회

명지 묵노전 집자본

및 목록과 작품사진



고*나

집자본


작품


채근담구 (菜根譚句)


독음

당설야월천

심경변이징철

우춘풍화기

의계역자충융

조화인심혼합무간


해설

천지에 백설이 뒤덮인 밤.

푸른 달빛이 맑은 하늘에서

내리비치면 마음도

문득 얼음처럼 깨끗해지며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사람의 뜻도 또한 저절로 부드러워

지니 이 로써 보면 자연의 조화와

사람의 마음 사이에는 조그마한

간격도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집자본





작품



난정서 임서

지은이; 왕희지

서체 ; 행서


본 문

雖無絲竹管弦之盛一觴一詠

亦足以暢敍幽情


독 음

수무사죽관현지성일상일영

역족이창서유정


해 설

비록 관악기와 현악기의 성대한 연주는 없으나

술 한 잔 마시고 시 한수 읊으니

그윽한 마음 속 정회를 풀어내기에 족하다.






임서작품

 



안근례비(顔勤禮碑) 임서(臨書)



훈독


패국(沛國)의 유진(劉臻)과 경의(經意)를 변론(辯論)하니

진(臻)이 드디어 굴복하였다 한다.

제서(齊書)의 황문전(黃門傳)에 말하길를

부(父)인 지추(之推)의 저서(著書)의 서문(序文)은

사로(思魯)가 썼다.

하였으며 후(後)에 유민장군(踰岷將軍)을 가(加)하였다.






작품



난정서 절임


본 문

每攬昔人興感之由若合一契

未嘗不臨文嗟悼不能喩之於懷

固知一死生爲虛誕齊彭殤爲妄作

後之視今亦由今之視昔悲夫


독 음

매람석인흥감지유약합일계

미상불림문차도불능유지어회

고지일사생위허탄제팽상위망작

후지시금역유금지시석비부


해 설

나는 옛사람들이 가졌던 감회를 일으켰던

까닭을 알게 될 적마다

마치 두 개의 부절(符節)을 하나로 맞춘 듯

내 생각과 똑같은 것을 깨닫는다.

그러니 고인의 문장을 대할 때마다

탄식하고 슬퍼하지 않을 수가 없고

마음을 달래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죽고 사는 일이 같은 일이라는 말이 허황되고

팽조와 같이 오래 사는 것과

어려서 죽어버리는 것이 같다고 하는 말

역시 함부로 지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후세 사람들이 지금사람들을 볼 때도

또한 지금 우리가 옛사람들을 보는 것과

같으리니 슬픈 일이다.






집자본


본문

君子所以寧黙

毋躁寧拙̖毋巧


독음

군자녕묵무조녕졸무교


해설

군자는 차라리 침묵할지언정 떠들지 않고

차라리 서툰척할지언정 재주를 부리지 않는다.











안*환


본문

玉不琢不成器


옥은 갈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다

한묵금낭 中




顔家廟碑 臨書(안가묘비 임서)


훈독

君의 諱는 惟貞이요

字는 叔堅이니 其의 先은 顓頊(전욱)의

孫인 祝融(축융)에서 出하도다

融의 孫인 安은 曹氏로

그의 裔인 邾(주)의 武公은 名은 夷甫요

字는 顔이니 그 子인 友別이 郳(예)에 封하여

小邾子가 되고 드디어 顔으로서 氏로 하였노라




명제;이순신 장군 검명(劍銘)

출 전 ; 이순신 장군의 긴 칼에 새겨진 글귀



본 문

三尺誓天山河動色

一揮掃蕩血染山河


독 음

삼척서천산하동색

일휘소탕혈염산하


해 설

삼척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천하가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로 산하가 물든다.






지은이 ; 김삿갓

제목 ; 환갑연(還甲宴)


본문

彼坐老人不似人

疑是天上降眞仙

其中七子皆爲盜

偸得天桃獻壽宴


독음

피좌노인불사인

의시천상강진선

기중칠자개위도

투득천도헌수연


해설

저기 앉은 저 노인 사람 같지 아니하고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인가 하노라

그 가운데 일곱 자식이 모두 도둑놈인 것이

하늘에서 복숭아를 훔쳐다가 잔치를 빛내누나




서체 ; 해서



본문

盛年不重來一日難再晨


독음

성년부중래일일난재신


해설

젊은 날은 다시 오지 않고

하루는 두 번 새벽이 되기 어렵도다





묵노전이 있기까지 우리 대명지서법을 지켜주어 고맙다.

 항상 행사 때에 참석하여 주어 우리를 감동시켰던 일

서실을 지키는 후배들을 보며 난 감사하게 생각하여 왔다.

가슴 아팠던 일을 뒤로 하고 명지서법의 회장까지 맡아

이렇게 묵노전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겠구나.

고맙다는 말 외에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

고맙다. 고마워.

우리 후배들이 있기에 내가 버티어 온 날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난 목이 메인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때에 처음 만난 후배들이

마지막으로 졸업을 하는 구나

기억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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