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명지서법

제72 회 명지서법 가을 전시회

작성자하전|작성시간16.11.17|조회수349 목록 댓글 0



제 72 회

명지서법 가을 전시회



모시는 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도 잠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또 영원 속으로 저물어가는 계절을 맞아

아직 모자라고 배움에 서툰 저희들이지만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열심히 준비한 작품과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찬조작품으로

2016년 제 72회 가을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 준비에 힘써주신 하전 백현옥 선생님과

동문 선배님, 재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저희들이 내딛어야 할 발걸음이

올 곧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자리해주시어 큰 가르침과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도교수 : 김민종

회 장 : 최윤슬

부 회 장 : 정유정



일시 ; 2016년 11월 17일(목)~19일(토)

품평회 ; 2016년 11월 16일(토 18;00)

장    소 ;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학생회관 1층

주    최 ;  명지대학교 서법연구회







**슬

1

서체 ; 궁체

명제 ; 한글 임서


아름다운 비밀이 숨어있으니

하얀 조개 꿈꾸는 금모랫가에



2

매화그림






**정

서체 ; 예서

명제 ; 愛己愛他


본문

愛己愛他


독음

애기애타


해설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다




2

서체 ; 해서 

명제 ; 왕유(王維) 시

終南別業


본문 

中歲頗好道

晚家南山陲

興來每獨往

勝事空自知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偶然值林叟

談笑無還期


독음 

중세파호도

만가남산수

흥래매독왕

승사공자지

행도수궁처

좌간운기시

우연치임수

담소무환기


해설

중년에 들어 자못 도를 좋아하여

늙어서야 남산 기슭에 집을 지었네.

기분 내키면 늘 홀로 나서니

아름다운 경치는 나 홀로 알 뿐이네.

가다가 물이 끝나는 곳에 이르러

앉아서 피어오르는 구름을 바라보네.

우연히 나무하는 노인을 만나

웃으며 얘기하느라 돌아갈 줄 모르네.




**정

서체 ; 해서

명제 ; 만엽집(萬葉集) 구


본문

雷神小動刺雲雨零耶君將留


독음

뢰신소동자운우령야군장류


해설

천둥소리가 희미하게 울려오고

하늘도 흐리고 비가 오면

당신을 붙잡을 수 있겠지





**진

1

서체 ; 해서

명제 ; 진인사대천명


본문

盡人事待天命


독음

진인사대천명


해설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천명을 기다리라



2

서체 ; 한글 정자

명제 ; 맑음





**빈(朴현빈)

서체 ; 해서

명제 ; 가화만사성



본문

家和萬事成


독음

가화만사성


해설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진다





정*희

서체 ; 예서

명제 ; 위목(魏牧)이 쓴

위후경반이양조문

(爲侯景叛移梁朝文)의 구절



본문

抽薪止沸 剪草除根

 

독음

추신지불 전초제근


해설

장작불을 빼면 물을 식힐 수 있고,

풀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려면

그 뿌리를 뽑아야한다

즉, 문제 해결을 위해

그 근원부터 고쳐야 한다





 **

서체 ; 전서

명제 ; 겁[劫]





<불교>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

하늘과 땅이 한 번 개벽한 때에서부터

다음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이다

유의어 : 영겁







찬조작품



신종찬선배님

서체 ; 전서

명제 ; 명현(明賢)



본문

明賢


독음

명현


해설

밝고 현명한 사람





김경욱선배님

서체 ; 흘림

명제 ; 경규희님의 부부



본문

모래밭 캐던 인연 갈고 닦아

한빛이라 오른손 왼손 되어

귀밑머리 희어 가는

남향창 푸른뜨락에 넉넉하니

두른 하늘





김웅렬선생님

서체 ; 전서

명제 ; 論語句



본문

和而不同


독음

화이부동


해설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 않는다

                                                        

                                                   출전 ; 論語句, 子路篇.

子曰君子和而不同小人同而不和

(자왈군자화이부동소인동이불화)

공자(孔子)가 말했다.

“군자는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






지도강사 백현옥

1

서체 ; 예서

명제 ; 渡江(도강)


지은이 ; 文點(문점)

청나라사람 자는 여야(與也)

호는 남운산초(南雲山樵) 시문과

서예에 두루 능하였다


본문

靑山如古人

江水似美酒

今日重相逢

把酒對良友


독음

청산여고인

강수사미주

금일중상봉

파주대량우


해설

청산은 친구 같고

강물은 맛좋은 술과 같으니

오늘 다시 만나

술잔 잡고 좋은 벗과 대하네




2

서체 ; 한글 정자

명제 ; 풍엽



온라인 상에서 전시한 하전서예전시회 때에 내었던 찬조 작품을

오프라인 상에 전시로 낸 것입니다.














위의 부채들은 우리 후배들에게 선물 하기 위해 

후배들이  낸 작품 내용을 그대로 부채에 써 본 것입니다.





우리 후배들이 전시를 합니다.

바쁜 학과에도 참여하여 준 우리 후배들과

 찬조작품을 내어주신 동문 선 후배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후배들에게 많은 후원과

아낌 없는 성원을 하여 주시는 

김민종 지도교수님

그리고  선 후배 동문 여러분 고맙습니다.

품평회에 많이 참여하시어

성황리에 전시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세요

고맙습니다.


 2016년 11월 17일

하전 백현옥 배상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