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회
명지 묵노전
김 * 중
하여가(何與歌)
본문
如此亦何如如彼亦何如
城隍堂後垣頹落亦何如
吾輩若此爲不死亦何如
독음
여차역하여여피역하여
성황당후원퇴락역하여
오배약차위불사역하여
해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황당 뒷담이 무너진들 어떠하리
우리들도 이같이 하여 죽지않은 들
어떠하리
지은이
조선 태종 이방원(李芳遠:1367~1422)
고려 말에 지은 시조.
안근례비(顔勤禮碑) 임서
서체 ; 해서
확대 본
남곡(南谷)
서체 ; 예서
해설
남쪽 골짜기
(조부(祖父)의 아호라고 한다)
성 정 한(誠 靜 閑)
서체 ; 해서
본문
誠 靜 閑
독음
성 정 한
해설
정성 고요 한가함
소동파(蘇東坡) 시
본 문
西隣已富憂不足
東老雖貧樂有餘
白酒釀來緣好客
黃金散盡爲收書
독 음
서린이부우부족
동로수빈낙유여
백주양래연호객
황금산진위수서
해 설
서쪽에 사는 이웃은
이미 부자가 되었음에도부족함을 걱정하고
동족에 사는 노인은
비록 가난하지만여유로움을 즐긴다.
술을 빚는 것은
좋은 사람 부르기 위함이요
황금을 다 쓰는 것은
책을 모으기 위함일세.
김*나
天下布武(천하포무)
지은이 ; 오다 노부나가
본 문
天下布武
독 음
천하포무
해 설
힘으로 천하를 평정하겠다.
안근례비(顔 勤 禮 碑) 임서(臨書)
본 문
旭卿善草書胤山令
독 음
욱경선초서윤산령
해 설
욱경은 초서를 잘 써서
윤산령이 되었다
제 목 ; 大興洞(대흥동)
지은이 ; 花潭 徐敬德(화담 서경덕)
서 체 ; 행서
본문
紅樹映山屛
碧溪瀉潭鏡
行吟玉界中
陡覺心淸淨
독음
홍수영산병
벽계사담경
행음옥계중
두각심청정
해설
단풍나무는 산 병풍을 비추고
파란 시내는 못 거울에 쏟아진다.
옥 같은 세계를 거닐며 읊조리니
마음이 맑아짐을 문득 깨닫는다.
陡; 험할두. 갑자기. 땅이름
제목 ; 和七夕韻(화칠석운)
지은이 ; 연희(蓮喜)
서체 ; 해서
본 문
河橋牛女重逢夕
玉洞郞娘恨別時
若使人間無此日
百年相對不相移
독음
하교우녀중봉석
옥동랑낭한별시
약사인간무차일
백년상대불상이
해설
은하교에서 견우 직녀 거듭 만나는 저녁
옥동의 신랑 신부 이별의 때를 한하네
만일 인간 세상에 이 날이 없었더라면
백년을 마주하여 서로 헤어지지 않을 것을
[네이버 지식백과] 이별 (한국고전여성시사, 2011. 3. 25., 국학자료원)
난정서(蘭亭敍) 임서(臨書)
본문
是日也 天朗氣淸 惠風和暢
仰觀宇宙之大 俯察品類之盛
所以遊目騁懷 足以極視聽之娛
信可樂也
독음
시일야 천랑기청 혜풍화창
앙관우주지대 부찰품류지성
소이유목빙회 족이극시청지오
신가락야
해석
때마침 이날은 사람의 기분도 쾌청하여
아무런 걱정도 없이 화평스럽게
자연을 즐길 수가 있었다.
즉 우러러서는 우주의 홍대함을 보고
굽어서는 만물이 생생하게
발육하는 모습을 살피니
실로 눈을 즐겁게하고
마음을 자안시키기에 족한 것이 있어
귀나 눈의 즐거움을
다 누릴 수가 있었다.
명제 :제원씨별업
(題袁氏別業 ; 원씨의 별장에서)
서체 : 행서
지은이 ; 하지장
본문
主人不相識
偶坐爲林泉
莫謾愁沽酒
囊中自有錢
독음
주인불상식
우좌위임천
막만수고주
낭중자유전
해석
주인과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
이렇게 마주 앉음은 이 임천 때문이네.
부질없이 술을 살 걱정 말게나.
내 주머니에 돈 있으니.
한글 임서
洒心自新(세심자신)
서체 ; 예서
본문
洒心自新
독음
세심자신
해설
마음을 씻고 기분(氣分)을 새롭게 가짐
송*선
명제 : 愛情(애정)
서체 : 해서
본문
愛情
독음
애정
해설
사랑하는 마음
안근례비(顔 勤 禮 碑) 임서(臨書)
본문
娶御正中大夫殷英
童女英童集呼顔郞
是也
독음
취어정중대부은영
동여영동집호안랑
시야
해설
어정중대부인 은영동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영동집에서 안랑이라
부르는 것은 사노(思魯)를 가리킨 것이다.
사노(思魯) ;근례의 부친
안*엽
명제 ; 유유자적(悠悠自適)
서체 ; 해서
본문
悠悠自適
독음
유유자적
해설
여유가 있어 한가롭고 걱정 없는 모양
명제 ; 안근례비 임서
서체 ; 해서
본문
孝友楚州司馬澄左
衛翊衛潤倜儻涪城尉
독음
효우초주사마징좌
위익위윤척당부성위
해설
효우는 초주사마,
징은 좌위익위,
윤은 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
부성위가 되었다
지은이 : 길재(吉再)
제 목 : 한거(閑居)
서 체 : 해서
본문
臨溪茅屋獨閑居
月白風淸興有餘
外客不來山鳥語
移床竹塢臥看書
독음
임계모옥독한거
월백풍청흥유여
외객불래산조어
이상죽오와간서
해설
시냇가에 띠집 지어 한가로이 홀로 사니
달 밝고 바람 맑아 흥취가 넘쳐나네
찾아오는 이 없어도 산새와 어울리며
대밭에 들마루 옮겨 놓고
누워 책이나 보려네
길재(吉再)선생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사람
호 야은(冶隱)
고려 왕조가 사양길에 접어든 창왕 때
노모 봉양을 핑계로
귀향 선산(善山)의 임천(林泉)에 은거
서체 ; 예서
명제 ;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본문
一切唯心造
독음
일체유심조
해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든다
김*중 김*나 안*엽 송*선
묵노전을 축하한다.
나는 우리후배들이 명지서법을 통해
즐거운 대학 생활이 되기를 바라고
또 명지서법을 위해 헌신한
후배들이 다 잘되길 바랬다.
열심히 산 우리후배들이 사회에 나가
꼭 필요한 사람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재학생 후배들을 잘 돌봐 달라는
당부도 하고 싶다.
고맙다.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