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뜰 이미경선생 책에서
골라 써 보았다.
아직 명제를 정하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써 보았다.
체재는 어떠한 것이든 괜찮다.
우리 명지서법은
봄에는 임서 작품전을
가을에는 창작 작품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작품을 하기 위해서는
봄에는 기본을 닦는 과정으로
임서전을 주로하였고
가을에는 창작전을 하여 왔다.
하지만 후배들이 봄에 입문 하기도 하고
이학기에도 입문을 하기에
각자의 기량대로 준비하면 되겠다.
좋은 작품을 쓰기 바라지만
무엇보다 글씨 쓰는 것이 즐겁기를 바란다.
이름 : 김*유
명제 : 홍매화 그늘 아래서
서체 : 한글 흘림
지은이 : 김옥중
본문
그 누가 나를 보고 꽃 한 폭을 치시라면
선지보다 더 하얀 바람 한 필 끊어다가
저 핏빛 내 가슴을 적시는
당신만을 치리라
도안
체재
그동안 썼던 작품들을 살펴보니
현판형식 족자형식 작품들을 다 하였기에
이번에는 부채형식을 빌어
체재를 잡아보았다.
부채형식이나 족자형식이나 현판형식이나
화선지 접는 방법은 모두 같다.
하지만 계속 접어 쓰기는 어려우므로
위의 도안 처럼 그려 보았다.
도안을 처음 그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번 도안을 그려 놓으면
작품하여 나가기가 수월하고
부채형식의 작품은
글자가 서서히 작아지는 부분이 있어
나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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