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 회 명지서법
묵노전 준비
김상엽
본문
小山蔽大山
遠近地不同
독음
소산폐대산
원근지부동
해설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는 것은
멀고 가까움의 지리적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7월인가 졸업전을 준비하겠다고 연락이 왔었다.
참으로 반가운 말이었다.
명지서법을 많이도 사랑하고 애착도 많은 후배이다.
내가 서법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에
남아있는 후배들은 거의가 회장을 맡았던 후배들이었는데
그 중의 하나이다.
어제는 위의 작품을 연습하고 갔는데
"작품 수가 많은 것이 좋을까요
아님 질 좋은 작품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질도 좋고 작품 수도 채워야하지 않겠니
한 면을 다 줄텐데...'
수준있는 전시를 상엽이는 원한다
나 역시 그러한 전시를 원하나
후배들이 모두 바쁘고
붓글씨 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하는
까닭에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난 종용하지않는다.
나름은 후배들이 열심히 노력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201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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