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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서법

제 87회 명지서법 가을 전시회 명제표(양*주)

작성자양연주|작성시간24.07.10|조회수51 목록 댓글 0

 

명제: 20년 후에, 지(芝)에게

서체: 한글 정자

 

본문

어느 알지 못할 꿈의 어귀에서

잠시 울고 서 있을 네 모습을,

이윽고 네가 찾아 헤맬 모든 길들을,

가다가 아름답고 슬픈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동냥바가지에 너의 소중한 은화 한 닢도

기쁘게 던져 주며

마침내 네가 이르게 될 모든 끝의

 

시작을!

 

시필

 

 

 

 

완성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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