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회
강암휘호대회 예선 준비
근례비 임서
그동안 구성궁예천명을 공부하다가
강암휘호대회 예선작품 준비 과정에서
안근례비를 다시 전임하면서
왜 유공권의 해서가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안근유골이라고 하였는데
현비탑비는
기세는 구양순의 해서를
자태는 안근례의 해서를 닮았는데
약간의 비트만 준다면
유공권의 현비탑비 풍이 절로 나올 것 같다.
고박한 분위기는 근례비만 못하고
유려하고 세련된 맛은 구성궁예천명만 못하다.
전지에 네 칸 가로에
세로로 열 자인
사십 자의 작품은 외줄로 낙관을 잡더라도
좌우로 여백이 많이 남기에
우측 앞부분에는 여유를 많이 두고
적당하게 두인 찍을 자리를 탐색하여 보고 있다.
역시 나의 습관대로 낙관 자리에는
소자로 임서 하는 중이다.
주중엔 먹물을 주로 쓰고 있는데
끈적끈적하여 붓이 잘 나가지 않는다.
요즘 주말에 TV 시청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그 시간에 먹을 간다.
아직은 획이 산만한 느낌이지만
획은 좋아졌다.
가끔은 작품으로 정한
錄南江夜帆夏田白鉉玉을
써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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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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