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서
신숙선생(申淑先生)
기관귀향(棄官歸鄕)
본문
耕田消白日
採藥過靑春
有水有山處
無榮無辱身
독음
경전소백일
채약과청춘
유수유산처
무영무욕신
해설
시골에서 농사하니 한가한 세월
약초 캐다 청춘이 갔네
물도 산도 있는 곳
영화도 굴욕도 없구나
펼쳐야할 곳은 쫙 펼쳐보고
획을 모아야 할 때에는 모아본다는
마음으로 써 보았다.
그다지 어려운 글자는 없는 시이다.
낙관의 자리도 어느정도 맞아졌다.
오른쪽 부분에 유인자리도 잡아보았다.
임서 글씨나 작품 글씨나
사실 유인이 들어갈 자리는 없는 작품인데
전지에 오언절구를 쓸 때에
위아래의 화선지 여백을 많이 잡게 되면
좌우의 여백 또한 많이 남아 유인을 찍어야 할 곳이 생긴다.
임서를 그렇게 하여 보았는데도
글자의 중심이 잘 맞지 않는 글자가 있다.
임서는 5장정도 쓰고
작품은 대회장에서 3장을 주기에
3장으로 마무리를 계속할 예정이다.
오늘은 사라질 소(消)자가 계속 틀렸다.
대회장에서 한 번 틀리게 되면
2, 3장 쓸 때에 계속 부담이 된다.
항상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2016년 4월 6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