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崔沖)先生
칠언절구
임서
낙관이 안으로 아주 약간 치우쳐있다.
높을 숭 자 9획인 세로획이 중심이 되는데
두 줄 낙관 정 가운데로 와야 되겠고
낙관 시작이 숭 자 끝에서부터
4센티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였는데
좀 위로 달라붙은 느낌이 있다.
절구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7언 절구
본문
滿庭月色無煙燭
入座山光不速賓
更有松絃彈譜外
只堪珍重未傳人
독음
만정월색무연촉
입좌산광불속빈
갱유송현탄보외
지감진중미전인
해설
뜰에 가득한 달빛 그을음 없는 촛불이요
방에 드는 산 경치 청하지 않은 손님일세.
또 소나무 악보 없는 곡조 타니
다만 아끼고 조심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않기를.
어제 사온 붓을 내어 임서하고
최충선생 절구를 써 보니
붓은 내 마음과 상관없이
갈길 찾고
붓에 끌려 이리 저리.....
마음 다잡아 마무리를 하여 본다.
오늘은 휘호대회 나갈 짐도
다 꾸려놓고 잠을 청할 것이다.
2016일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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