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南怡) 장군 시
임 서
남이(南怡) 장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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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白頭山石磨刀盡
豆滿江水飮馬無
男兒二十未平國
後世誰稱大丈夫
독음
백두산석마도진
두만강수음마무
남아이십미평국
후세수칭대장부
해설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하고
두만강 물은 말이 마셔 말랐구나.
사나이 스무 살에 나라를 태평하게 못 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이르리.
이 시는 남이(南怡) 장군이 지은 칠언절구이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시제목이 없다(無題)고 쓰여 있거나
책에는 북정시작(北征時作)으로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여진을 토벌하러 가기 직전에 쓴 것이 아닌가 싶다.
생졸년대는 1441년~1468년,
太宗의 외손으로 17세에 무과에 급제하였고
26세 병조판서에 이르고
28세에 무고로 참살 당했다고 한다.
두 줄로 낙관을 쓰면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
아마도 본선에서는 하전백현옥만 쓸 것이다.
오늘 쓴 글씨는
단순한 글자가 많아 지면을 채우기가 좀 어렵다보니
윗부분의 글자를 대체적으로 크게 썼다.
이제는 낙관자리를 잡아보지 않기로 하였다.
계속 낙관자리를 잡다보면
본선에서 낙관자리 표기 할 우려가 있기에
그냥 놓아두고 짐작만 하기로 하였다.
어제 우송 받은 멍석은 전지를 쓸 수 있는 크기인데
글자가 크면 멍석 바닥에 먹이 묻을 가능성이 있어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닦을 수 있도록
면 수건을 준비하여 가야할 것 같다.
2016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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