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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암서예대전

제 19 회 강암서예대전 본선 준비(이경동선생, 사근역 )

작성자하전|작성시간18.04.19|조회수100 목록 댓글 0






사근역(沙斤驛)

지은이 ; 이경동(李瓊仝)


 

본문

倦 客 支 頤 臥

探 詩 日 向 中

一 聲 聞 翡 翠

啼 在 驛 窓 東

 

독음

권 객 지 이 와

탐 시 일 향 중

일 성 문 비 취

제 재 역 창 동

 

해석

사근역에서

 

피곤한 나그네 턱을 괴고 누워

시 짓다 보니 해는 중천에 떴네.

비취 새의 울음소리 들리니

역창 동쪽에서 울고 있구나.


출전 ; 한국역대 명시전서




  처음 본선을 준비 할 때에는

7언 절구만을 쓰고자 준비하였는데

쓰다 보니 그것도 글씨가 작아 맘에 들지 않았다.

오언절구로 쓰니 글자 수는 적지만

글자가 커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책상 위에 멍석을 깔고 실전처럼 휘호를 하였다.

3장을 쓰고 그중에서 마지막 쓴 것에

도장을 찍고 두인과 유인을 찍었다.

화선지를 접을 때에

오른쪽의 여백을 많이 남기고

낙관 쪽의 자리를 좀 좁게 접어

앞부분에 여유가 있어 도장을 찍어도

무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유인을 찍다가 삐끗하여

본문 글씨 중에서 자의 획이 떨어져 나갔고

유인 옆에도 찢어졌다

 유념할 일이다.

낙관도장을 다시 닦아내고 칫솔로

홈을 깨끗하게 정리하여 놓았다.

먹물도 쓸 만큼만 병에 담아 놓았다.  

가방도 오늘 다 꾸려 놓고 내일은 손만 풀면 될 것 같다.

이번 대회에는 친구가 강의도 뒤로 미루고

함께 전주에 갈 것이라고 하였다.

열차표도 반환하라는 전화를 받아

반환한 상태다.

무조건 내편이라는 친구다.

나는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선배

좋은 후배

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2018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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