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설
임 서
2014년 11월 5일
집자성교서와 서보 공부 방법의 변경
지난 토욜 그러니까 11월 1일이다.
동문수학하고 있는
정현정선생이
중국인들은 작은 붓으로 작은 종이에 세필을 사용하여
작은 글씨를 쓰고 또 쓰고 한다 하였다.
우리처럼 매일 쓰는 국전지는 모두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글씨 쓰는 한 가지 방법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여
이번 주부터는 공부 방법을 약간 달리하여 보기로 하였다.
집자성교서를
우선 공부해야할 부분의 문장을 끊고
해설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정리하고
읽어보아 모르는 한자의 음과 뜻, 어휘의 의미를 찾아본 다음
세필로 해설을 먼저 쓰고
본문의 한자를 정자로 기입하고
한자의 음과 뜻 어휘 역시 기록한 다음
작은 화선지에 법첩을 보고 한번 쭉 써 본 다음
획이 불분명한 것을 체크하여
자전으로 한 자 한 자 찾아서 두세 가지의 자형을 기록하여
법첩과 가장 닮은 자형을 집중 연습하고
다시 전체 문장을 다섯 번 작은 글씨로 익혀본 다음
국전지에 크게 임서하였는데
이번 집자성교서 임서는
획의 굵기 변화에 중점을 두어
가장 긴 호의 붓으로 휘호하여 보았다.
나의 눈에는 기교가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201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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