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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통론

p285-288 우리나라 글씨의 흐름 (조선시대의 글씨-중기)

작성자하전|작성시간15.07.22|조회수128 목록 댓글 2

 

 

 

p285-288

 조선시대 중기

조선중기는 병자, 임진 양란의 영향과

당쟁의 격화로 혼잡한 사회의 연속이었다.

또 이시기의 명과 청이 교체되는

국제적 변환도 있었다.

아울러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주자학 풍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면서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실용(實用) 노선을

모색하는 실학이 싹트고

또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서예도 오랫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중기 초부터 소위 ‘동방(東方)의 누기(陋氣)’라고

일컬어지는 서풍이 생겼지만

탈피하지 못하고 점점 만연되어 갔다.

이에 실학의 영향으로

글씨도 변환의 모색을 지향하는 사조가 생겼다.

이것이 곧 ‘동국진체(東國眞體)’의 출현이었다.

동국진체는 옥동 이서(玉洞 李敍)로부터 시작하여

이후 윤손(尹淳)과 이광사(李匡師)로 이어져

조선의 고유색을 추구했지만

그 성과가 대단한 것은 못되었다.

중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서가는

석휴정(釋休靜). 백광훈(白光勳). 한호(韓濩).

허목(許穆). 송시열(宋時烈). 이서(李敍) 등이다.

 

 

 

 

 

석휴정(釋休靜, 1520-1604)

호는 청허당(淸虛堂)이며 서산대사이다.

시문에 능하여 『청허당집(淸虛堂集)』을 남겼고

『선가귀감(禪家龜鑑)』을 편저하였다.

글씨가 세상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근묵(槿墨)』에 실려 있는 <법어(法語)>를 보면

운필이 자유분방하여 모방이나 외절(外節)이 없이

스스로 조화를 이루었다.

선사로부터 나온 선필(禪筆)임을 느끼게 한다.


외절(外節) ; 밖으로 나타나게 전절한 것 ?

선필(禪筆) ; 승려의 글씨 ?                    

 

 

 

 

 

 

 

 

 

 

 

한호(韓濩, 1543-1605)

호는 석봉(石峯)이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조선의 서가이다.

벼슬은 군수에 머물렀다.

글씨는 왕희지를 공부하여 일가를 이루어

해서, 행서, 초서에 묘(妙)에 이르지 않음이 없었다.

중국의 왕세정(王世貞)과 주지번(朱之番)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선조대왕이 특히 그의 글씨를 애호하였다.

평자들은 한석봉의 글씨를

동방의 누기가 있어

예술성이 결여된 풍격이라고 하지만

꼭 그러한 것은 아니다.

해서는 원(元)의

설암(雪菴)의 서풍을 바탕으로

경건(勁健)한 풍모를 보였으며

초서는 왕희지를 비롯하여 광초

그리고 장필(張弼) 등의 영향을

받아 유려한 필치를 구사하였다.

조선조 500년을 통하여

일류(一流)의 서가임에 틀림없다.

 

 

 

 

 

 

 

 

 

 

 

허목(許穆, 1595-1682)

호는 미수(眉叟)이다.

벼슬은 우의정에 올랐다.

삼국시대 이래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독특한 글씨를 쓴 인물이다.

특히 전서에 뛰어났다.

신우비(神禹碑)라는 전서를 배웠다고 하며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등 비문이 남아 있다.

해서와 행서도 독특한 자가풍(自家風)인데

청수(淸秀)하며 표일(飄逸)하다.

청수(淸秀) ; 얼굴이 깨끗하고 준수(俊秀)함

맑고 아름답다?

표일(飄逸) ; 우아하다. 고상하다. 격조가 있다.

 

 

 

 

 

 

 

 

이서(李敍, 1662-1723)

호는 옥동(玉洞)이다.

동국진체(東國眞體)의 효시(嚆矢)이다.

「필결은(筆訣)」은 제자(制字)의 원리가

우주철학에 근원 했음을 제시하여

서도로서의 철리(哲理)를 제시하고

우리나라 서가들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우리나라 서예사의 흐름을 제시하였다.

효시(嚆矢) ; 전쟁터에서 우는 화살을 쏘아

                               개전(開戰)의 신호로 삼다라는 뜻으로,

         모든 일의 시초(始初)

필결은(筆訣) ; 글씨를 쓰는 비결 ?               

제자(制字) ; 글씨를 만드는 법 ?             

                 철리(哲理) ; 철학(哲學) 상의 이치. 현묘(玄妙)한 이치

 

 

 

 

 

 

 

 

김현성

 

 

 

 

 

 

 

 

백광훈

 

 

 

 

 

 

 

이 우

 

 

 

 

 

 

 

이산해

 

 

 

 

 

 

 

이인기(李麟奇)

 

 

 

 

 

 

 

 

이 홍 주(李弘胄)

 

 

 

 

 

 

한준(韓 準)

 

 

 

 

 

참고문헌 ;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

인터넷 사전.

이서(李敍) 『필결(筆訣)』의 학술사상적 이해와

왕희지 인식

“옥동의 서예미학은

『주역』과 『중용』, 성리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연의 생성과 변화와 발전의 규율이 내재된 서예의 구현이었다.”

묵가 2008 12월호 도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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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7.22 이번 주에 나갈 명지서법 서예이론 부분이다.
    설명이 없는 서가들은 문신이 대부분이고
    서예통론에서 거론되지 않았으나 조선 중기의 필적이 남아 있기에 올려 보았다.
  • 작성자하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31

    오늘 2020년 7월 31일
    7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다.

    하늘은 맑고 장마비가 다 가신 듯한 느낌이다.


    오늘 볼 서예이론은 조선시대 중기에
    관한 내용이다.
    시간나는 대로 참고하자.


    수요일 저녁 6;10~8;00
    목요일 오후 12;30~2;00
    금요일 오전 9;30~11;30

    올 수 있으면 미리 연락 주라
    3명씩 강습 가능하다.

    시간이 맞이 않으면 연락하도록 하자.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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