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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법(執筆法)은
붓을 잡는 방법인데
집필을 간명하게 한자어로 말하면
장허(掌虛), 지밀(指密), 관직(管直), 완현(腕懸)의
네 가지로 집약된다.
집필의 동작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의 관절이
긴밀하게 상호 작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장허(掌虛)는
운필의 원전(圓轉)을 원만하게 할 수 있다.
지밀(指密)은
근육에 힘이 고루 미치게 하고
기력(氣力)을 차분히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낙필(落筆)에 힘을 줄 수 있게 한다.
관직(管直)은
필세(筆勢)가 단준(端準)하여 마음이 기울지 않으므로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다.
완현(腕懸)은
필봉(筆鋒)을 바로 하고 시야를 넓히며
운필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掌虛(장허) ; 손바닥이 비어있게 하는 것 ?
指密(지밀) ; 손가락이 긴밀하게 붙어있도록 하는 것 ?
管直(관직) ; 필관 곧 붓을 곧게 세우는 것 ?
腕懸(완현) ; 팔뚝을 공중에 들고 있는 것 ?
圓轉(원전) ; 둥글게 붓의 털이 움직여 방향을
바꾸어 가는 것
집필법의 종류에는
단구법(單鉤法), 쌍구법(雙鉤法),
오지구평법(五指俱平法), 악필법(握筆法)이 있는데
단구법(單鉤法)은
엄지와 검지만으로 붓을 잡는 방법이다.
쌍구법(雙鉤法)은
엄지. 검지. 중지로 잡고
나머지 두 손가락으로 보조해 주는 방법이다.
쌍구란 말은 ‘쌍구곽전(雙鉤廓塡)’이라 하여
글씨의 테두리를 그리고
그 안을 먹으로 채우는 방법의 명칭과,
또 서법에 경지를 이루어
필획 한 가운데에 심이 생기는 현상을
표현하는 명칭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와 구별하기 위하여
연용되어 쓰여진 명칭인 ‘삼지법(三指法)’과
또 붓 잡은 모양이 마치 거위머리 모양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아두법(鵞頭法)’이
쌍구법과 거의 비슷하게 쓰인다.
‘쌍포법(雙苞法)’이라고도 한다.
오지구평법(五指俱平法)은
엄지의 맞은편에 나머지 네 손가락을 나란히 하여
회완(回腕)으로 잡는 방법이다.
필의 운동이 자유스럽고 손끝에 힘을 주는데도 적당하다.
그러나 손끝이 피로를 쉽게 느끼는 흠이 있으며,
또 붓이 빠져나갈 수도 있는 약점이 있다.
악필법(握筆法)은
필관을 마치 악수하듯이 손바닥으로 거머쥐는 방법이다.
악관법(握管法)이라고도 하며 큰 글씨를 쓰는데 사용한다.
완법(腕法)
팔이 놓여지는 위치에 관한 방법인데
손가락이 집필을 주재(主宰)한다면
팔은 운필을 주관한다.
손가락과 팔의 결합이 적절할 때
비로소 최적의 운필을 할 수 있다.
황산곡(黃山谷)은 『논서(論書)』에서
“고차원의 제필(提筆)은
팔을 자신의 뜻에 따르도록 하는 데에 좌우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완법에는
침완법(枕腕法), 제완법(提腕法), 현완법(懸腕法)이 있는데
침완법(枕腕法)은
왼손으로 오른손을 마치 베개를 베듯이 받치고 쓰는 방법이다.
손목만을 사용하므로 소자(小字)를 쓸 때만 사용된다.
집필에 있어서 단구법과 삼지법(三指法)이 잘 어울린다.
제완법(提腕法)은
팔뚝, 또는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쓰는 방법이다.
팔이 반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중. 소자를 쓸 때에 이용된다.
현완법(懸腕法)은
팔을 들고 쓰는 방법이다.
붓 잡은 손이 자신의 명치(중심부)에 와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팔 전체의 활동이 자유스러워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서예통론>> 참고
2016년 6월 14일
위에 있는 집필법과 완법을 설명하였는데
준이 얼마나 이해를 하였는지 모를 일이고
우리 하전서예인들도
간략한 설명을 하고 붓글씨에 들어가니
이것을 통하여 좀더 자세하게 익히길 바란다.
준은 집필법은 쌍구법을 따랐고
완법은 현완법을 따라 쓰고 있는 중이다.
2016년 6월 15일
2016년 6월 16일
준*스가 나의 서실에 처음 들어와 붓글씨를 배우고 있다.
내가 영어를 모르니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자주 쓰는 단어를 이것 저것 찾아가며
따라 읽기도 하고 쓰기도 하며
외워도 보았다.
대학 때에 영어를 못하여 겨우 낙제는 면했는데...
준*스로 인하여 다시 영어 단어를 접하게 되니
실로 글로벌 시대를 실감케 한다.
서예 지도에 필요한 영어 단어와 문장
Calligraphy ; 붓글씨
China ink ; 먹
Brush ; 붓
Rice paper ; 화선지
Inkstone ; 벼루
Hi
안녕!
Write more?
더 쓸래?
Lay is always a brush
붓은 항상 세워라
Let's take your elbows
팔꿈치를 들자
Look at the eyes are pen
눈은 붓 끝을 보자
Raise your arms.
팔을 들어라
Are you alright?
괜찮아?
Let's take your head
고개를 들자
elastic force
탄력
Lose air inside it out of his pen.
붓 안에 들어있는 공기를 밖으로 뺀다
Do eyes see the manipulation of one´s brush
눈은 붓끝을 보아라
More ink was buried
먹물을 더 묻혀라
Let's get a bit thick
좀 두껍게 쓰자
Let's get a bit thin
좀 가늘게 쓰자
Get up a brush upright
붓을 똑바로 세워라
Four Treasures of the Study
문방사우(文房四友)
따로이 한국 발음으로 적어도 보았는데
발음은 영 .....
정확한 영어인지도 모르겠다.
내일 영어로 시도하여 보아야 겠다.
2016년 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