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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학파 미학범주

4. Re:번역 사업을 하자고 제안 한 박사친구에게 감사하며("진 태주학파 미학범주" 從55頁到56頁第二行)

작성자하전|작성시간21.02.08|조회수62 목록 댓글 0


진 태주학파 미학범주
P55
~p56 到第二行
道人闲行于市,偶见肆前育鳝一缸,覆压缠绕,奄奄然.若死之状。
忽见一鳅从中而出,或上或下,或左或右,或前或后,周流不息,
变动不居,若神龙然。
其鳝因鳅得以转身通气而有生意。
是转鳝之身、通鳝之气、存鳝之生者,皆鳅之功也。
虽然亦鳅之乐也,非专为悯此鳝而然,亦非为望此鳅之报而然,
自率其性而已耳。于是道人有感,喟然叹曰 : "吾与同
类并育于天地之间,得非若鳅鳝之同育于此缸乎?
吾闻大丈夫以天地万物为一体,为天地立心,为生民立命,几不在兹乎?
” 遂思整车束装,慨然有周流四方之志。
少顷忽见风云雷雨交作,其鳅乘势跃入天河,投入大海,
悠然而逝,纵横自在,快乐无边。
回视樊笼之鳝,思将有以救之。
奋身化龙,复作雷雨,倾满鱔缸,
于是缠绕覆压者,皆欣欣然而有生意。
俟其苏醒精神,同归于长江大海矣。
王艮把自己定位在卑微的 “ 鳅” 的位置上,
而“鳅”在体量和力量上都不可与 “鳝” 相提并论,
只是“鳅”比“鳝”更有活力,
小泥鳅要翻起大浪,以匹夫为上层社会搅局。

도인이 시장에서 한가로이 노닐다가
우연히 진열하여 기르는 장어
한 항아리를 보았는데 엎어져서 휘감겨
마치 죽은 상태와 같았다.
느닷없이 미꾸라지 한 마리가
그 속에서 나와 혹은 위아래로
혹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혹은 앞뒤로 쉴 새 없이 돌고 돌아
쉬지않고 움직여 마치 神龍과 같았다.
장어는 미꾸라지가 몸을 돌려 숨을 통하게 하여 활기가 생기게 한다.
장어의 몸을 돌게하고 장어의 기를 통하게 하고
장어의 생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모두 미꾸라지의 공이다.
비록 미꾸라지의 즐거움도 있지만
단지 이 장어를 불쌍히 여겨서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이 미꾸라지의 보답을 바라는 것 또한 아니나 스스로 제 본성을 따를 뿐이다.
그래서 도인들은 느끼는 바가 있으면 탄식하며 말하길
"나와 동류가 함께 하늘과 땅 사이에서 양육되고
이 독에서 미꾸라지와 장어가 함께 자라지 않겠는가?
나는 대장부는 천지만물로써 일체로 삼는다고 들었는데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백성을 살리기 위해 천명을 세우니
이는 거의 여기에 있지 않은가?"
마침내 차 한대에 여장을 꾸려 흔쾌히 세상을 떠돌려는 포부가 있다.
잠시 후 풍운과 뇌우가 교차하여
그 미꾸라지는 그 여세를 몰아 천하에 뛰어들고 바다에 뛰어들면 유유히 사라져
종횡으로 자유자재 즐겁기 그지없다.
번롱의 장어를 돌아 보면 장차 그것을 구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을 던져 용을 변화시키고 다시 뇌우를 만들어 장어 항아리를 가득 채워
이에 뒤엉켜 뒤집혀 눌리어
모두 즐거워하며 장사를 하게 된다.
정신차리기를 기다려 장강의 큰바다에 함께 돌아간다.
왕간은 미천한 "미꾸라지"의 자리에 자신을 앉히고
"미꾸라지"는 덩치나 힘에서 "장어"와 비교가 안 된다.
단지 "미꾸라지"가 "장어"보다 더 활력이 있고 미꾸라지가 큰 파도를 일으켜야
필부로 하여금 상류사회를 어지럽히게 한다.

肆 [sì] (제)멋대로 하다. 망동(妄動)하다. 펴다. 진열하다.

覆 [ fù ] : 덮다. 씌우다. 덮어 가리다.
뒤집(히)다. 엎어지다. 전복되다.

压 壓 [ yā ] : 압력을 가하다. 안정시키다. 압도하다. 억압하다.

缠绕 [ chánrào ] : 둘둘 감다. 감다. 달라붙다. 거치적거리다.

奄奄 [ yǎnyǎn ] : 숨이 미약한 모양

周流 [zhōuliú] : 두루 흘러 퍼지다. 널리 보급되다. 유행하다.

生意 [shēngyì] : 생기. 활기. 원기.

率 [shuài] : 인솔하다. 거느리다. 따르다. 그대로 하다. 경솔하다. 신중치 않다.

喟然 [ kuìrán ] : 탄식하는 모양.

育 (yù) : 생육하다. (자식을) 낳아 기르다.
           양육하다. 기르다. 교육(하다)

慨然 : ( kǎirán) : 감개하다. 시원시원하다. 흔쾌하다.

整车 (zhěngchē) : 온 차. 차 한 대 전부.

束装 (shùzhuāng) : 여장을 꾸리다. 길 떠날 채비를 하다.

少顷 [ shǎoqǐng ] : 잠깐. 잠시

忽见 ([hū jiàn) : 갑자기 나타나다

风云 [ fēngyún ] : 바람과 구름. 복잡하게 급변하는 정세

雷雨 [ léiyǔ ] : 뇌우. 소나기.

乘势跃入 (chéngshìyuèrù) : 유리한 형세에 편승하여 약진하다.

天河 [tiānhé] : 은하(수). (= 天汉, 银河)

无边 [wúbiān] : 끝없다. 한없이 넓다. (=无涯)

回视 [huí shì] : 돌아보다.

樊笼 [ fánlóng ] : 새장. 우리. 자유롭지 못한 처지.

救 [jiù] : 구하다. 구제하다. 건져내다. 구조하다.
           (재난이나 위험 따위로부터 벗어나도록) 돕다. 도와주다. 원조하다. 도움. 구제. 구원.

倾满 (qīng măn ) : 가득 채우다

缠绕覆压 (chánràofùyā) : 뒤엉켜서 뒤집혀 눌리다.

生意 [ shēng‧yi ] : 장사. 영업. 직업.

俟 [sì] : 기다리다. 성(姓).

苏醒 [sūxǐng] : (까무러쳤다가) 되살아나다. 소생하다. 의식을 회복하다. (=苏生)

同归 [ tóngguī ] : 같은 목적지에 이르다.  같은 결과를 얻다.

定位 : [dìngwèi] : 위치를 측정하다.
                      자리를 정하다. 매기다. 측량 후 확정된 위치.

位置 [ wèi‧zhì ] : 위치. 지위. 자리를 찾아주다

体量 [tǐliàng] : (건축물의) 규모

力量 [ lì‧liang ] : 힘. 능력. 세력. 효력.

相提并论 [xiāng tí bìng lùn] : (성질이 다른 것을) 한데 섞어 논하다.
                                      [주로 부정문에 많이 쓰임] (→一概而论), (=相提而论)

泥鳅 [ní‧qiū] : 미꾸라지. (鳛 미꾸라지 습), (=鲵鳅. 도롱뇽 예)

大浪 [ dàlàng ] : 대파. 큰 파도. {전용} 큰 시련

搅局 [ jiǎo//jú ] : 혼란에 빠뜨리다. 고의로 헝클어뜨리다. 어지럽히다. 한몫 끼다.


以无 "位” 之匹夫有 “为生民立命" 之思
已属出 “ 位”, 如此搅局就更是出 “位” 了。
泰州学派的后人大都有志于以平民之身
"为天地立心,为生民立命"。

"자리"가 없는 평범한 사람은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생각이 이미 "자리"에 속해 있는데
이 어지럽힘은 바로 더욱 "위"가 생기게 하는 것과 같다.
태주 학파의 후손들은 대부분 평민의 몸으로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뜻을 두고 있다.

匹夫 [pǐfū] : 필부. 한 사람의 남자. 평범한 사람. 소시민(小市民). 학식과 지혜가 없는 사람.

搅局 [ jiǎo//jú ] : 혼란에 빠뜨리다. 고의로 헝클어뜨리다. 어지럽히다. 한몫 끼다.


黄宗羲在评论颜钧时说他 "颇欲有为于世,以寄民胞物与之志"。
何心隐更是这样,他和张居正第一次见面,就被江陵(张居正,江陵人)看出有
"时时欲飞" 之志。泰州学派人物的这种
"匹夫而存尧舜君民之心",就是不管有位无位,都具有为天地立心,
为生民立命,为万世开太平的宏伟志向。

황종희는 안균을 평론할 때 그를
"'세상을 위해 백성에게 포부와 뜻을 전하려는 욕망이 크다."라고 말했다.
하은심은 더욱 그러하였는데
그와 장거정이 처음 만났을 때
바로 강릉(장거정,강릉인)에서
"항상 비상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알아보았다.
태주학파 인물의 이런 모습
"필부로서 요순임금과 백성의 마음을 간직하라."
곧 자리가 있건 없건에 관계없이 모두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백성을 먹여 살리고 만세를 태평하게 만들려는
웅대한 포부 지향을 가지고있다.

黄宗羲 [ Huáng Zōngxī ] (1610-1695)
          중국 명대의 사상가이자 역사학자.
          져지앙(浙江) 위야오(余姚) 사람. 
          저서로 《元宋学案(원송학안)》·《明儒学案(명유학안)》 등이 있음.

评论 [pínglùn] : 평론하다. 비평하다.
                    세평(世評)하다. 이러쿵저러쿵 말하다.
                    평론. 논평. 논설.

颜钧 (yánjūn) (1504-1596)
       자는 子和 호는 산농(山農) 또는 樵夫.
       말년에 明나라 신종(神宗) 주익균(朱益钧)의 휘를 피하여
       铎(탁)으로 개명.
       위로는 왕간을 이어 받고
       아래로는 나여방과 하심은을
       인도한 태주학파의 대표적인 인물.
       평민사상가이며「안균집」이 전함.

启 번체啓 [qǐ] : 열다. 뜯다. 펼치다. 계발[계몽]하다. 깨우치다.
                    일깨우다. 인도하다. 짧은 편지. 서신. 촌찰(寸札)

何心隐(1517~1579)
         중국 명나라 사상가.
         왕양명(王陽明)의 "심학(心學)"인
         태주학파 제자.
         본명은 梁汝元 자는 柱乾 호는 夫山.
         강서 길안 영풍 사람.

张居正 [ Zhāng Jūzhèng ] (1525-1582)
          중국 명나라의 정치가.  강릉인(江陵人)
          중국 봉건사회 말기의 저명한 개혁가임.

具有 [ jùyǒu ] : 구비하다. 가지다

万世 [ wànshì ] : 만세. 매우 긴 세월.

宏伟 [ hóngwěi ] : 위대하다. 거창하다.
                        웅대하다. 장엄하다.

志向 [ zhìxiàng ] : 지향. 포부. 장래의 의향.




해석만
P55 ~p56 듈째 줄까지
도인이 시장에서 한가로이 노닐다가
우연히 진열하여 기르는 장어
한 항아리를 보았는데 엎어져서 휘감겨
마치 죽은 상태와 같았다.
느닷없이 미꾸라지 한 마리가
그 속에서 나와 혹은 위아래로
혹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혹은 앞뒤로 쉴 새 없이 돌고 돌아
쉬지않고 움직여 마치 神龍과 같았다.
장어는 미꾸라지가 몸을 돌려 숨을 통하게 하여 활기가 생기게 한다.
장어의 몸을 돌게하고 장어의 기를 통하게 하고 장어의 생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모두 미꾸라지의 공이다.
비록 미꾸라지의 즐거움도 있지만
단지 이 장어를 불쌍히 여겨서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이 미꾸라지의 보답을
바라는 것 또한 아니나 스스로 제 본성을
따를 뿐이다.
그래서 도인들은 느끼는 바가 있으면
탄식하며 말하길
"나와 동류가 함께 하늘과 땅 사이에서 양육되고 이 독에서 미꾸라지와 장어가
함께 자라지 않겠는가?
나는 대장부는 천지만물로써 일체로
삼는다고 들었는데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백성을 살리기 위해 천명을 세우니
이는 거의 여기에 있지 않은가?"
마침내 차 한대에 여장을 꾸려 흔쾌히
세상을 떠돌려는 포부가 있다.
잠시 후 풍운과 뇌우가 교차하여
그 미꾸라지는 그 여세를 몰아 천하에 뛰어들고 바다에 뛰어들면 유유히 사라져
종횡으로 자유자재 즐겁기 그지없다.
번롱의 장어를 돌아 보면 장차 그것을
구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을 던져 용을 변화시키고 다시 뇌우를 만들어 장어 항아리를 가득 채워
이에 뒤엉켜 뒤집혀 눌리어
모두 즐거워하며 장사를 하게 된다.
정신차리기를 기다려 장강의 큰바다에
함께 돌아간다.
왕간은 미천한 "미꾸라지"의 자리에
자신을 앉히고
"미꾸라지"는 덩치나 힘에서
"장어"와 비교가 안 된다.
단지 "미꾸라지"가 "장어"보다 더
활력이 있고 미꾸라지가 큰 파도를
일으켜야 필부로 하여금 상류사회를 어지럽히게 한다.
"자리"가 없는 평범한 사람은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생각이 이미 "자리"에
속해 있는데 이 어지럽힘은 바로 더욱
"위"가 생기게 하는 것과 같다.
태주 학파의 후손들은 대부분 평민의
몸으로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뜻을 두고 있다.
황종희는 안균을 평론할 때 그를
"'세상을 위해 백성에게 포부와 뜻을
전하려는 욕망이 크다."라고 말했다.
하은심은 더욱 그러하였는데
그와 장거정이 처음 만났을 때
바로 강릉(장거정,강릉인)에서
"항상 비상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알아보았다.
태주학파 인물의 이런 모습
"필부로서 요순임금과 백성의 마음을 간직하라."
곧 자리가 있건 없건에 관계없이 모두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백성을 먹여 살리고 만세를 태평하게
만들려는 웅대한 포부 지향을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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