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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학파 미학범주

43. p88 아래에서 부터 5줄 ~ p89

작성자하전|작성시간24.04.06|조회수21 목록 댓글 0

43
p88 아래에서 부터 5줄 ~ p89

他在为王艮立传时, 引用大学士赵贞吉对王心斋的评价
"契圣归真, 生知之亚" ,
也未必不正合他意。

그는 왕간을 위해 전기를 쓸 때에
대학사인 조정길이 왕심재에 대한 평가를 인용하여
"성인에 가까워 본래로 돌아가거나, 태어 나면서 아는 성인의 버금 간다. "
라고 한 것도 반드시 그의 뜻에 맞지 않을 수는 없다.

立传 (lìzhuàn) : 동사 전기를 쓰다
[저술하다].

契 (qì) : 칼로 새기다. 새긴 문자.
의기가 서로 투합하다.

归真 (guīzhēn) : 동사 문어 
본래의 자세로 돌아가다.
 불교 귀적(하다). 입적(하다).
(=归寂)


他在给焦竑的信中给予何心隐
极高的评价, 说:
何心老英雄莫比。
观其羁绊缧绁之人,
所上当道书, 千言万语,
滚滚立就,
略无一毫乞怜之态,
如诉如戏, 若等日子。

그는 초횡(焦竑)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심은에게 지극히 높은 평가를 내리며 말했다.
하심은 노 영웅에 비할 바가 못된다. 옛날에 속박되어 있는 사람을 보면 속아 넘어간 도서는 수많은 말들과 함께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고 조금도 동정하는 기색이 없이 마치 연극과 같이
나날을 기다리는 듯하다.

给予 (gěiyǔ) : 동사 문어 …을(를) 주다. …을(를) 보내다. …
하게 하다. …하다.

极高 (jígāo) : 형용사 극히 높다.

羁绊 (jībàn) : 명사 문어 기반. 굴레.
명사,동사 문어 구속(하다). 속박(하다).

缧绁 (léixiè) : 명사 문어 옛날,
죄인을 묶는 (검은) 새끼. 오랏줄.
문어,전용 감옥.

乞怜 (qǐlián) : 동사 동정을 구하다
[애걸하다].

千言万语 (qiān yán wàn yǔ) :
성어 매우 많은 말.


今读其文, 想见其为人。 其文章高妙, 略无一字袭前人,亦未见从前有此文字。 但见其一泻千里, 委曲详尽。观者不知感动, 吾不知之矣。①

지금 그 글을 읽고 그 사람 됨됨이를 보고 싶다. 그 문장이 매우 훌륭하여 선인을 답습한 글자가 하나도 없고 이전에 이런 글자가 있었던 것도 볼 수 없다. 그러나 일사천리의 경위를 보니
상세하고 철저하다.
보는 이가 감동을 알지 못하니,
나는 그것을 모르겠다.

想见 (xiǎngjiàn) : 동사 짐작하여 알다. 미루어 알다. 알아볼 수 있다. (=可见)

高妙 (gāomiào) : 형용사 매우 우수[훌륭]하다.

袭 (xí) : 번체 襲 동사 습격하다.
기습하다. 엄습하다. 끼쳐오다.
파고들어 오다. 그대로 베끼다.
답습하다. 전례를 따르다.

一泻千里 (yí xiè qiān lǐ) :
성어 물이 콸콸 멀리 흘러가다.

委曲 (wěiqū) : 형용사 (곡조·도로 등이) 구불구불하다. 위곡하다. 상세(詳細)하다. 작고 세세하다.
명사 자세한 사정. 곡절.

详尽 (xiángjìn) : 형용사 상세하고 빠짐없다. 철저하다.


他在 <何心隐论> 中又从易之爻辞论之曰:

吾谓公以 "见龙自居者也, 终日见而不知潜, 则其势必至于亢矣, 其及也宜也。
然亢亦龙也, 非他物比也。
龙而不亢, 则上九为虚位; 位不可虚, 则龙不容于不亢。
公宜 独当此一爻者, 则谓公为上九之大人可也。 是又余之所以论心隐也。②

그는 <하심은론>에서 또 역지효사론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공이 일컫는 것은
"용을 보고 자처하는 자가 종일보고도 잠길 줄 모르면,
그 기세가 반드시
높은 데까지 이르므로,
이에 도달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亢 역시 용이기에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이 亢이 아니면 上九가 허위가 된다.
지위가 공허(空虛)하지 않다면
용은 亢이 아님을 용납하지 않는다. 공이 마땅히 이 阳爻 (양효)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공이 상구의 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하심은을
말하는 까닭이다.

爻 (yáo) : 효. 역(易)의 괘(卦)를
이룬 가로획.
‘一’는 ‘阳爻’(양효)이고,
‘- -’는 ‘阴爻’(음효) 임

亢 (kàng) : 형용사 높다. {전용} 거만하다. 도도하다. 지나치다. 심하다.
명사 항. 이십팔수(二十八宿)의 하나

上九 (shàngjiǔ) : 명사 옛날, 음력
매월 29일을 ‘上九’, 19일을 ‘下九’,
9일을 ‘中九’라 했음.
속어 중양절.
상구. 역괘(易卦)의 제육 양효(第六陽爻).


"见龙" 是<易传> 中勇于进取、 自强不息的君子形象。他认为只有何心隐可与上九亢龙这一爻相称, 可以称为 "上九之大人"。

"见龙"은 <易传>에 나오는 용감하고 진취적이며 자강불식하는 군자의 모습이다.
그는 오직 하심은만이
上九亢龙이라는 一爻에 비견할 수 있다고 여겼고 "上九之大人"
이라 할 만하다고 여겼다.


王艮的学说也是 "以九二见龙为正位", 他说:
见龙, 可得而见之谓也; 潜龙, 则不可得而见矣。

왕간의 학설도
"구이견룡을 정위(正位)"라 하였는데, 그는
"용을 보면 얻을 수 있고,
잠룡은 얻을 수 없으면 볼 수 없다"고 하였다.


惟人皆可得而见, 故利见大人。 圣人岁时乘六龙以御天, 然必当以见龙为家舍。

오직 사람마다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대인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성인이 사시에 육룡을 타고
하늘을 다스려 반드시 용을
거처로 삼아야 한다.

岁时 (suìshí) : 명사 문어 세시.
사계. 계절. 철.

家舍 (jiā shè) : 자신의 집이나 거처


飞龙在天, 上治也, 圣人治于上也。 见龙在田, 天下文 明 圣人治于下也。惟此二爻, 皆谓之大人, 故在下必治, 在上必治。 ③

높은 지위에 올라 있으면
위에서 다스리고
성인은 위에서 다스린다. 
용이 밭에 있는 것을 보고
천하의 문명 성인들이
아래에서 다스린다.
이 二爻는 모두 대인이라 하는데
그러므로 아래에서 반드시 다스리고 위에서 반드시 다스린다.

飞龙在天 (fēilóngzàitiān) :
비룡재천.
성인이나 영웅이 가장 높은 지위에
올라 있음을 비유하는 말


① <与焦漪园太史>, <续焚书>
卷一。
② <何心隐论>, <焚书> 卷三。
③ <语录>, <明儒王心斋先生遗集> 卷一。


해석만
그는 왕간을 위해 전기를 쓸 때에
대학사인 조정길이 왕심재에 대한 평가를 인용하여
"성인에 가까워 본래로 돌아가거나, 태어 나면서 아는 성인의 버금 간다. "
라고 한 것도 반드시 그의 뜻에 맞지 않을 수는 없다. ㅈ
그는 초횡(焦竑)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심은에게 지극히 높은 평가를 내리며

하심은 노 영웅에 비할 바가 못된다. 옛날에 속박되어 있는 사람을 보면 속아 넘어간 도서는 수많은 말들과 함께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고 조금도 동정하는 기색이 없이 마치 연극과 같이
나날을 기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금 그 글을 읽고 그 사람 됨됨이를 보고 싶다. 그 문장이 매우 훌륭하여 선인을 답습한 글자가 하나도 없고 이전에 이런 글자가 있었던 것도 볼 수 없다. 그러나 일사천리의 경위를 보니 상세하고 철저하다.
보는 이가 감동을 알지 못하니,
나는 그것을 모르겠다.

그는 <하심은론>에서 또 역지효사론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공이 일컫는 것은
"용을 보고 자처하는 자가 종일보고도 잠길 줄 모르면,
그 기세가 반드시
높은 데까지 이르므로,
이에 도달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亢 역시 용이기에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이 亢이 아니면 上九가 허위가 된다.
지위가 공허(空虛)하지 않다면
용은 亢이 아님을 용납하지 않는다. 공이 마땅히 이 阳爻(양효)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공이 상구의 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하심은을
말하는 까닭이다.
"见龙"은 <易传>에 나오는 용감하고 진취적이며 자강불식하는 군자의 모습이다.
그는 오직 하심은만이
上九亢龙이라는 一爻에 비견할 수 있다고 여겼고 "上九之大人"
이라 할 만하다고 여겼다.
왕간의 학설도
"구이견룡을 정위(正位)"라 하였는데, 그는
"용을 보면 얻을 수 있고,
잠룡은 얻을 수 없으면 볼 수 없다"고 하였다.
오직 사람마다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대인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성인이 사시에 육룡을 타고
하늘을 다스려 반드시 용을
거처로 삼아야 한다.
높은 지위에 올라 있으면
위에서 다스리고
성인은 위에서 다스린다. 
용이 밭에 있는 것을 보고
천하의 문명 성인들이
아래에서 다스린다.
이 二爻는 모두 대인이라 하는데
그러므로 아래에서 반드시 다스리고
위에서 반드시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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