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산에서 볼일 보고 내려오는길에 코스트코에 들렀다. 충동구매한 스페어립 입니다.
사실은 4식구에겐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제일 착하더군요.
까짓거 여러분들의 도전기 있겠다 일전 어의님의 립 구이 강의글도 본경험이 있어 용감하게 질렀으나
토요일밤 카페에 들어와 스페어립관련 도전기와 팁을보니 꼬꼬종류와 돼지 삼겹살과 전지 몇번해본것이 전부인
저에겐 너무나 버거운 도전 같더군요. 향신료도 제대로 없고 -.-;;;
어의님이 일전 게시판에 강좌로 실었던 립 구이편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주제넘게 저의형편에 맞게 변칙아닌
변칙을 했읍니다. 한번 보시고 선배님들의 따끔한 지도 바랍니다.
미국산 바베큐용 돼지갈비 2.4Kg 입니다. 대전 코스트코에서는 안보인던 식기나 용기의 기름때 뺄때 최고라는
망치 그림 베이킹 소다도 있기에 같이 낼름 집어 왔읍니다.
일요일 오후 자연해동된 갈비를 1시간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 제거 했읍니다. 생각보다 핏물이 많이 나오더군요.
근막 제거는 아래 보시면 알겠지만 코스트코 스페어립은 갈비사이 사이에 칼집이 들어있어 근막 벗겨 내는데
성가셨읍니다. 제가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벗겨 내기도 힘들고 잘벗겨 지지도 않고 칼도 않좋아 지저분한것들
잘라 내기도 힘들고......
이후 10%농도의 소금물과 동량의 설탕을 녹인물에 2시간정도 담궈 줬읍니다.
소금물농도는 제임의로 했고 어의님이 추천하신 사이다 대신에 설탕을 넣었네요^^
집에있는 향신료만 이용해서 럽을 했읍니다. 파프리카가루가 없어 볼품이 없어보입니다.
마늘 1큰술, 후추가루 1티스픈, 타임2티스픈, 양파가루 1스픈, 안데스소금 약간 넣었읍니다. 2시간정도 숙성했읍니다.
깨브라쵸숯만 이용해서 3시간 훈제후의 모습입니다.
덴쿡1300인데 립랙이 없어 립을 ㅅ자모양으로 세우고 넘어지지 않게 이쑤시게로 만나는부분을 찔러 줬읍니다.
사진에서 아래쪽은 2시간이후 20분간격으로 사과쥬스로 바스팅했고 위쪽은 게시판 어느분의 레시피대로 만든
BBQ소스를 그릴에서 립을 꺼내기 20분전 마지막 사과쥬스 바스팅때 함께 바스팅 했읍니다.
훈연은 포도나무를 이용해서 초기에 두가닥 넣어주고 마지막 바스팅 할때 한가닥 넣어 줬읍니다.
1시간 30분 동안은 120도정도 유지하고 이후 온도 하강으로 캐브라쵸를 별도로 완전히 불피운후 투입했읍니다.
레스팅는 알미늄 호일로 완전히 싸고 깨끗한 종이로 밀봉후 40분정도 했네요.
저녁 6시부터 시작한 립구이가 12시30분경 완료 되었는데 늦은밤 애기들은 재워놓고 안지기와 맥주와 곁들여
갈비 4대정도 먹었읍니다. 국적 불명의 허접한 스페어립 구이 였지만 사과쥬스 바스팅한 것은 쫄깃쫄깃한 맛이나고
BBQ 소스 바스팅한것은 갈비집 갈비맛에 훈연향이 깊게 배어나는게 갈비집에서 먹어보던 갈비맛과는 차원이 다른
훌륭한 맛이었읍니다. 6시간여를 수고했는데 맛이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 입니다.
제가 느끼는 이번 도전기에서 보완할점이 있다면 ㅅ자로 맞다은 부분은 살짝 덜익은것이 전체적으로 온도가 너무 낮지
않았나 하는것과 칠리소스와 파프리카 가루등 기본적인 향신료가 없어 생각했던 맛에는 미치지 못한것 같습니다.
추가로 다음번 기회가 되어 굽게 되면 마지막 무렵 직화로 살짝 구워 내는것도
바삭 바삭한 느낌이 나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BBQ 소스
양파 1/2개
물 약간 (양파 믹서기 갈때 안퍽퍽할정도)
캐첩 1/2 컵
요리당(엿물) 3큰술
사과식초 1큰술
우스터 소스 1큰술
머스타드소스 1큰술
통후추 1/2정도 갈아서
식물성기름(카롤라유) 1큰술
마늘가루 1/2큰술
핫소스 1/2큰술
** 칠리파우더는 집에 없어서 못넣고 대신 고추가루를 좀더 ^^
양파를 물을 조금 넣고 믹서에 간것과 위의 소스를 작은 팬에 쏟아 부은후 약불로 바스팅할 끈기가
나올정도로 가끔씩 저어가며 30분정도 졸여주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