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교회 돈을 펀드에 투자하였던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한번 분석해봤습니다.
2007년 1월 종합주가지수 1300대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같은 해 10월 2000대를 돌파하였다가 2008년도 들어와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2008년말과 2009년초에는 1000대를 깨고 밑으로 내려가 주식이나 펀드한다는 사람들은 당시 반토막난 펀드계좌를 보며 한숨을 팍팍 쉬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2010년 12월에는 다시 2000대를 돌파하였지요.
담임목사가 어떤 식으로 펀드를 운용하였는지 모르지만 단순하게 2007년부터 매월말 같은 금액으로 꾸준히 펀드에 투자하였다면 2010년 11월말(펀드환매시점) 평균 매입가격은 대략 1550에서 1600사이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2010년 11월말 현재 주가지수는 1900대였으므로 평균수익율은 20%입니다.
즉 100억원을 투자하였다면 20억원 정도 돈을 벌었다는 것이고, 펀드운용을 잘하였거나 주가하락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였다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허나..
우리 교회 펀드의 4년간 총 수익율은 평균수익율의 1/3 정도인 7%에도 못미칩니다.
이건 펀드를 운용한 증권회사가 개판으로 펀드를 운용했거나,
아니면 진득하게 투자한 것이 아니라 수시로 펀드를 사고 팔고 하였다는 거지요.
이왕 몰래 할거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 교회재정을 튼튼하게 해주시지않고....
모든 투자를 할 때는 위험(리스크)이 따르게됩니다.
그런 위험을 안고 투자를 하는 것은 무위험수익(은행 정기예금이자)을 초과하는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이죠.
but
교회 펀드는 4년간 은행 정기예금이자에도 못미치고, 펀드 평균수익율의 1/3을 하회하는, 쉽게 말하면 낙제점수를 받았내요.
이런 낙제점수를 받고도 원금손실 없었으니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마음이 얼마나 너그러운 분들일까여?
만약에 2009년초에 펀드운용 사실이 발각되어 교회 돈을 반토막낸 사실이 밝혀졌다면 그때도 " 목사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칠 수 있을런지....
투자란 돈있다고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빚내서 주식투자하면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또 가지고 있는 돈 몽땅 투자해서도 안됩니다. 이건 도박판에 가진돈 몽땅 거는거나 똑같은 무뇌아적인 행동이죠.
자기가 똑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 한분야에 일가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자기의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물리학자인 뉴턴도 주식투자했다가 몽땅 날렸고, 노벨경제학상 받은 천재들이 모여 투자회사(롱캐피탈)만들었다가 세계경제를 거덜내기도 하였습니다.
2008년말인가요.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까정 흔들흔들하고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할때였는데 예배시간때 금액까지 정해주면서 특별헌금하라고 얘기를 하여 이양반 세상물정 진짜 모른다고 속으로 생각하였었는데 지금 보니 이해가 갑니다.
반토막난 펀드계좌 바라보면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이제 재정감사가 마무리되어 간다고 합니다.
담임목사가 101억원을 어떤 식으로 운용했는지 자못 궁금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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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말리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15 이분 누구였을까? 혹 그 사람?????? 다시마?, 죽산?,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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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풍지대 작성시간 11.03.15 특별헌금에도 시달렸지만..이리자금을 운용하는데 알게모르게 관여하신 장로님들 어찌 침묵으로만 일관하세여..제직들 가슴이 ...가슴이...터저버릴뻔했습니다..어서어서 어른으로 바로서는 모습보여주시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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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이시어분당 작성시간 11.03.15 자금을 운용한 장로 와 관계자들 명단을 밝혀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