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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라는 말의 유례

작성자House Holder M|작성시간07.05.11|조회수920 목록 댓글 0
일본어 중 にょう-ぼう는 우리 말로 '여보', '아내'인데 그 발음이 매우 흡사합니다. 지식검색에서 본 바로는 우리나라에서 '여보'라는 호칭을 쓰기시작한 것이 60년대부터라고 하던데 이것이 일본식 한자어 또는 고유어에서 유래한 단어인가요? 아니면 '여기 보세요'가 변한 형태인가요?

대에 따라 숱하게 변해 나갔는데

 
우리가 현재 '마누라'라고 아내를 낮춰 부르는 말이
 
사실 처음 사용될 때는 자기 아내에 대한 극존칭이었습니다.
 
요새는 멍멍이나 음메나 어르신들 앞에서 '와이프 와이프'를 연발하지만요.
 
=== 와이프 와이프 하는 건 완전히 상것 예절입니다. ===
 
옛날에는 아내에게 '자네'라고 부르거나 '마노래', '마눌' 식으로 불렀습니다.
 
또는 '이보시게'라고도 하고요.
 
'여보'는 '여기 보시오', '여기 좀 보시게' 식으로 자기가 할 말이 있음을
 
상대에게 알리기 위해 사용한 말이 굳어지고 줄어들어 '여보'가 된 것입니다.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준말인 셈이죠.
 
그리고 일본어와의 관계도 물어보셨는데
 
님이 말씀하신 にょうぼう는 女房이란 일본 단어의 한자 발음입니다.
 
방 房 대신 동네 坊을 쓰기도 합니다.
 
동네 방을 쓰는 경우는 "이러저러한 경향을 갖는다"는 의미이고요.
 
결국 둘 다 같은 의미입니다.
 
일본어에서의 '보오' 즉 '房'은 우리가 남편을 서방님이라고 하듯
 
그 방을 말합니다. 여자의 방 즉 안방에 있는 사람이란 뜻이죠.
 
결국 우리말 여보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발음이 비슷하고 의미가 비슷하다고 유래가 같다고는 할 수 없죠.
 
비슷하게 생겼다고 다 쌍둥이는 아닌 것처럼요.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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