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개 / 인생길 몇 굽이 몇 고개 이든가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는데 아리랑 고개 넘어갈 때는 휘황찰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제 무슨 딴생각이 났겠는가 그러나 영원할 수는 없고 고갯길 내려올 때 허무 허탈감 무엇에 견줄건가, 그게 삶이고 인생인가 보다 / 아리랑 고개 오르내릴 때가 젊음이요 청춘이요 희망인가 그 맛에 세상 살아가는데 세월 가고 늙어지면 아무 쓸모가 없구려 과유불급 주체하지 못하면 사달난다 / 수없는 아리랑 고개 돈,명예,권력,주색도박,잡기 어느 고개에 취하여 살았던가 맛과 멋 짜릿함 황홀함에 취하여 아직도 잊지 못하여 여운이 남는가 아리랑 고개에 빠져 청춘을 허송세월 세상 변해 가는 줄 몰랐다면 건달인가 청춘은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으며 세월이 모든 것을 평정하는 구려 / 권력도 명예도 부도 기세 등등 잘 나갈 때는 영원할 거 같지만 3대를 못 가며 잘못 다루면 아니 쌓음만 못하니라 허황된 길 잘못 들어서 헤어나지 못하면 패가망신인가 // 나뭇잎은 머물고 싶어 하지만 바람이 세월이 놔두지를 않는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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