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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나는글(2)

lam... 접니다!

작성자구정리|작성시간24.09.19|조회수9 목록 댓글 0

  ♧ lam...(아이엠) ♧

-- lam... 접니다! --

 

'이솝'은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분은 비천했으나, 똑똑하고

지혜로웠다. 어린 '이솝'이 노예

시장에 팔려 나오자 평소 '리솝'의

지혜를 눈여겨보았던

철학자 '크잔토스'가 그를 샀다.

 

그 후 '이솝'은 '크잔토스'와 함께

지내며 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하루는 주인이 어린 '이솝'을 불러

말했다.

 

"목욕탕에 가서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그러나 목욕탕을 찾은

사람들이 문 앞에서,

 

"이런 빌어먹을... ."

이라고 욕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이유는 문 앞에 박힌 뾰족한 돌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그 돌에 걸려

넘어질 뻔 하자 돌에 대고 화풀이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돌에게 욕을 퍼부을

뿐, 아무도 그 돌을 치우려 하지

않았다. '이솝'은 오랫동안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한 남자가 목욕하러

왔다. 그 사람도 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웬 돌이 여기 박혀 있지?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겠군."

 

그 남자는 연장을 갖고 와서 그 돌을

파냈다. 그런 후 유유히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솝'은 목욕탕 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전혀 헤아려보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이솝'이 주인에게

말했다.

 

"주인님, 목욕탕 안에는 한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집회와 세미나를

열고 강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이는 자기가 한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정직과 신뢰를 들먹인다.

식당 종업원이나 힘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면서 자유와 인권을

외치고 방종을 걱정한다.

 

자신은 행동하지 않으면서 못하는

말이 없다. 할 말, 못할 말을 다하면서

정작 행동해야 할 때에는 행동하지

않고 눈치를 본다. 참으로 모순된

태도이다. 그것은 문 앞에 박힌 돌에

화풀이를 하면서 그것을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영국의 런던타임스가 유명

작가들에게,

<무엇이 이 세상의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응모했다.

 

세상의 수많은 문제와 혼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였다. 추리소설 작가인

'G, K. 체스터턴'은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신문사에 응모했다. 짧았지만

가장 강렬한 내용이었기에 심사위원

모두를 감동시켰다.

 

♧ < lam... > (접니다---) ♧

 

왜 세상은 이 모양인가? 왜 정치인과

젊은이는 변하지 않을까? 그 모든

문제의 중심은 바로 '나'이다. 이

진리를 깊이 때달은 사람만이 삶의

거치른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설

자격이 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Columlist 민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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