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더 아름답다
누가 황혼이 인생의 끝이라고 했나.
뜨거운 가슴 아직도 끓고 있고
못다 이룬 사랑 그리움 되어 가슴 여린데.....
누가 노을이 인생의 종점이라고 했나.
아직도, 저녁에 부는 바람이
마음 설레이게 하고
밤하늘 초승달
그 미소가 내 가슴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누가 해넘이 모습이
인생의 정점과 같다고 했나.
아직도 별빛 쏟아지는 밤
하늘 낭만을 즐기고 있고
거칠어지는 숨소리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누가 황혼을 수평선 너머로
작아지는 돗단배라고 했나.
아직도 고동소리
우렁찬 가슴이 펄펄 끓고 있는데
힘들고 어렵게 걸어온 길만큼
갈길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
누가 황혼을
눈물 흘리며 바라보는 네 모습이라고 했나.
찬란한 삶을
활화산처럼 뿌리며 떠오르는
너도 아름답지만
삶의 끈을 한 아름 품고
쓴웃음 지으며
산 넘는 네가 더 아름답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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