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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나는글(2)

삶과 죽음

작성자구정리|작성시간24.11.26|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삶과 죽음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한편에서는 죽어가고 있으니

잔치집과 초상집은 공존한다 

이 시간도 그 과정을 반복

죽음도 삶의 한 과정이라 

편안한 삶도 죽음도 없다 

삶을 苦(고)라고 하는데 

죽음도 고통 괴로움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은 있지만 

그런 죽음은 없다 

평정심 잃지 않고 살면서 

죽음 또한 그러하면 좋은데 

삶도 죽음도 맘대로 안 된다

별나게 호들갑 떨며 살지만 

죽음의 문턱에 다 달으고 보면 

거기서 거기인데, 그래서 

일장춘몽 무상함이라 했던가 

한 자락 꿈 치고는 머나먼 길 

먼 길을 돌아가는 구려.....

삶에 대한 무수한 말과 진리 

경전이라는 이름 고고함을 더하나 

자기 체면 거는 방편 수단이며 

한 구절도 읽어 보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깨닫게 될 것이다

-초막-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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