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반겨 주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또는 길가에서 애써 찾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자태로 우리를 반기는 우리의 야생화는 화려한 자태로 한껏 그 모양새를 뽐내는 각종 서양화에 그 자리를 물려준채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아도 그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고 그 강인한 생명력과 끈기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이는 마치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심성과도 같아 강인한 생명력과 끈기가 엄숙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하다.
본 란에 수록된 자료는 현직 선생님으로 봉직하고 계시면서 야생화를 사랑하시는 정현도선생님께서 제공해 주신 자료들을 재가공하였으며 일부는 그동안 수집된 자료들을 참고하였습니다. 총 160 여개의 야생화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