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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말씀집

정신 일도 하사 부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작성자구정리|작성시간24.06.01|조회수17 목록 댓글 0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면

무슨 일이든 다 이루어질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한 선비가 과거를 부러

길을 떠났습니다.

날이 저물어, 어느 마을의

큰 집에 유숙을 청하니

젊은 부인 혼자 사는

집이었습니다.

 

부인이 안내해 준 방은

서책으로 가득 쌓여 있고

 

문방사우(文房四友 :

종이, 붓, 먹, 벼루)가 잘

정돈되어 있는 방으로

그 방은 장기간 비워두었던

방 같았습니다.

 

부인이 차려준 밥상을

먹고 나니 술상을

내왔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나가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비가 어찌할 바를 몰라

부인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부인은 화려한

비단옷에 칠보단장을 하고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치마폭에는

'원차인간종

(願徣人間種)'

 

사람의 씨를 빌려 주시기

원합니다.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선비가 그녀에게

그 글의 연유와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칠십 세가

넘는 퇴재상(退宰相)인데

후사가 없자

열아홉 살인 이 부인을

설득하여 씨받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자기를

소개하고는,

 

이 가문의 후사(後嗣)를

이어 준다면

결초보은(結草報恩) : 그

은혜는 죽어도 잊지 않겠

다는 말) 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비는

퇴재상과 부인의

생년월일시를 묻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면서,

 

다른 사람의 씨를 빌릴

것이 아니라 내 말대로 

하면 좋은 일이 빈 듯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는

"큰 수탉에 인삼을 넣어

정성껏 삼계탕을 다려서

최재상께 드리고

인시(寅時 : 새벽

03~05시)에 재상과

동침(同寢)을 하면 필히

옥동자를 낳을 것이라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선비는

필묵(筆墨)을 가져다가

원차인간종

(願借人間種)이란 글씨

옆에 난기천상 안(難欺

天上眼 : 하늘의 눈을

속이기는 어렵다는

말)이라는 글씨를 써

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퇴재상은

씨를 다른 사람에게서

얻더라 했던 자기의 처사를

뉘우쳤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 선비가

떠났다는 말을 들고

부지런히 상경(上京)하여

임금님을 배알 했습니다.

 

비단보에 싼 버재기를

푼 후 선비가 쓴 치마의

글귀를 임금님 게

보여드리면서, 그 글의

사연을 설명하고 이번

과거시험은,

별과(別科)를 먼저 보게

해서

 

제세경륜(濟世經倫 :

세상을 구할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 능력을 갖춘

이 사람을 꼭 뽑고 난 뒤에

본과(本科) 시험을 보게

하자고 건의를 했습니다.

 

과거 시험날,

선비가 과거마당에

들어가니 '원차인간종(願

借人間種)' 다섯 자가

문제로 나왔습니다.

 

선비는 일필휘지

(글씨를 단숨에 죽

내려씀)로, '난기천상 안

(難欺天上眼)' 즉

"하늘의 눈을 속일 수

없다"란 글을 써서 제일

먼저 올렸습니다.

 

곧바로 합격해서

어전(御前)으로 불림을

받고 임금님을

배알(拜謁)하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이 선비에게 이

글을 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선비는 "중국의 이광

장군이 온 정신과 힘을

다한, 활로 호랑이를

잡으려 쏜 화살이 바위를

꿰뚫은 고사" 를 얘기하고,

 

퇴재상님의 부부도

온 정신을 집중을 하시면

 

그런 기적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금님은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란 이 말에

감동하여

선비에게 장원급제의

홍패(紅牌)를 내리고,

퇴재상의 부인에게는

효열부 교지(敎旨)를

내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퇴재상의

부인은 예언대로 옥동자를

낳았으며 얼마 후에는 또

딸을 낳았습니다.

 

선비는 그후 예측한대로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었습니다.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옛날 한 장수가

한 마리의 개미가 보리 한

알을 물고 담벼락을

오르려다가 예순 아홉번을

떨어지더니

일혼 번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패장이었던 그 장수는

용기를 얻어

전장나가 다시 싸워

승리를 하고 영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정도로 정진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과 은혜를

입었으면 보은을 반듯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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