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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말씀집

그, 누가 묻거든

작성자구정리|작성시간24.06.09|조회수14 목록 댓글 0

그, 누가 묻거든

 

외로운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눈물이라 해라

 

이슬이라 하기에는

그 순간이 너무나 짧고

 

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그냥 그리움이라 해라

 

눈물겹도록 보고팠던

이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이나

온통 그리움 뿐이었다 해라

 

그래도 그 누가 너의 이름을 묻거든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한 사랑이라고 해라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피지않는 꽃이라 해라

울지않는 작은 새라고 해라.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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