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 If There is Color in Yearning. -
시리도록 파란 하늘[Blue Sky]을
바라보던 이는
쪽빛
그리움[Yearning]이라
말할 테지.
호숫가 잔물결
바라보던 이는
물빛
그리움[Yearning]이라 부를 테고
작은 꽃가게 앞을 지나던 이는
프리지아[Freesia]
향긋한 내음에
마음 빼앗겨
노란
그리움[Yearning]이라 이름 할 테지.
하지만 내 그리움[Yearning]은 하얗다.
그리운 것들은 참으로 하얗다.
그리움[Yearning]이란 슬픈 이름
눈물지으며
까만 밤을
새하얗게 태워버린 이는
알 수 있을 테지.
하룻밤 사이 ~
어제와 오늘을 넘나들며
차라리 그 어둠 가슴에 묶어버리고
싶었던 이는
느낄 수 있을 테지
그 하이얀
어둠 속에는 못 견디게
푸르렀던
바다 빛[Sea Light].
매운 바람[Wind]의 흐느낌,
가을날
공원[公園]의 벤치[Bench],
빗물이 모여
감싸던 가로등[Street Light] 불빛,
빈 가지에 가만히 얹히던 눈송이들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風景]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것을
그리움[Yearning]에 빛깔[Color]이
있다면
슬프도록
아름다운[Beautiful]
하얀빛[White Color]이라
말해주고 싶다[I Want to Tell You].
- 글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음악 : "Stranger On The Shore" (해변의 길손)"
- Andy Williams(앤디 윌리엄스) ♬
편집 : 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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