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파란 하늘[Blue Sky]을 바라보던 이는
쪽빛 그리움[Yearning]이라 말할 테지.
호숫가 잔물결 바라보던 이는 물빛 그리움[Yearning]이라 부를 테고
작은 꽃가게 앞을 지나던 이는
프리지아[Freesia] 향긋한 내음에 마음 빼앗겨
노란 그리움[Yearning]이라 이름 할 테지.
하지만 내 그리움[Yearning]은 하얗다.
그리운 것들은 참으로 하얗다.
그리움[Yearning]이란 슬픈 이름 눈물지으며
까만 밤을 새하얗게 태워버린 이는 알 수 있을 테지.
하룻밤 사이 ~ 어제와 오늘을 넘나들며
차라리 그 어둠 가슴에 묶어버리고 싶었던 이는
느낄 수 있을 테지
그 하이얀 어둠 속에는 못 견디게
푸르렀던 바다 빛[Sea Light].
매운 바람[Wind]의 흐느낌,
가을날 공원[公園]의 벤치[Bench],
빗물이 모여 감싸던 가로등[Street Light] 불빛,
빈 가지에 가만히 얹히던 눈송이들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風景]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것을
그리움[Yearning]에 빛깔[Color]이 있다면
슬프도록 아름다운[Beautiful] 하얀빛[White Color]이라
말해주고 싶다[I Want to Tell You].
- 글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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