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 초등학교 시절엔 세상 돌아가는 물정 내막을 속속들이 몰랐었는데 지금은 통신이 인터넷이 문명이 발달하여 고향 소식도 국내 사정도 세계 사정도 실시간으로 접한다 / 천태만상의 삶을 보면서 지금 눈에 보이는 게 내 생각이 다가 아니며 저렇게도 살아가는구나? 한편으론 저건 아닌데 하는 것들도 많은데 야기하면 뭐 하나 힘없고 영향력 없으면 말짱 개털 하지만 세상은 돌아가고 어디론가 그러면서 세월 가면 너도 나도 간다 /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무슨 변고가 있을까 마는 그래도 마음만은 지난날에 머무런다 65세 넘어가면 세상 음미하며 그러려니 하고 살 나이인데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20% 넘어가는 초고령사회 농어촌 읍면지역은 이미 50% 넘어가는데 사회적 불균형은 점점 심화되어 간다 / 삶의 정답은 없지만 나 홀로 내 힘으로는 하루도 못 사는데 세상 무서운 줄 알고 고맙고 감사할 줄 알아야제 그런데 어떻게 살아왔는가 // 淺學菲才 천학비재 학문(學問)이 얕고 재주가 보잘것 없음. 자기(自己)의 학문(學問)을 낮추어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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