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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말씀집

고칠 수 없는 병- 나태주

작성자구정리|작성시간24.09.05|조회수21 목록 댓글 0



​낭독-이의선


내가 너 때문에 많이 힘들어


구체적으로
무엇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래


그냥 마음으로 하염없이 구슬퍼지고
목소리 듣고 싶어지고 그래


무엇보다도
문득문득 보고 싶은 마음이 힘들어


그렇지만 어쩌겠니
그냥 거기서 너 잘 있고
나도 여기서 잘 지내길 바래


바람 불고
하늘 맑으면 더욱 멀리
보고 싶은 생각


오늘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조각 하나하나가
모두 너로 보이는 날


끝내 이것이 내 고칠 수 없는 병이란다. 비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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