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拜) / 살아있는 사람은 양이고 죽은 사람은 음 이랍니다. 그래서 절의 횟수도 음양으로 구분하여 산사람에게는 한번 절을 하고, 죽은 사람에게는 두 번 절을 한답니다. / 상을 당한 초상집에 가서도 이런 경우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돌아가신 분의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을하고 상주 분들에게는 한번 절을 하는 거죠. / 참고로 절에는 2배, 3배 뒤에 반절이라고 해서 붙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절 뒤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간단하게 숙이는 것을 말합니다. / 산 사람한테는 한번 절하는 일배 뒤에는 반절이 안 붙지만 죽은 보다 공손하게 올리는 것이 예의 입니다. / 절을 할 경우 그 손가짐도 헛갈리는 분이 많은데, 산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절을 하고, 여자는 그와 반대로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 놓고 절을 한답니다. / 반면에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위 경우와 남여 각각 반대로 하면 된답니다 / 효학박사 교육학박사 孝泉 박종윤님의 글중 일부를 옮겨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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