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직도 더 불행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라
어떤 마을에서 한 가난한 남자가
랍비를 찾아와서 눈물어린 호소를 했다.
랍비님!
저의 집은 비좁은 데다가
아이들은 주렁주렁 매달리고
마누라로 말하자면
세상에서 이런 악처는 없답니다.
아마도 이 마음에서
제일 형편없는 여편네일 것입니다.
랍비님, 어쩌면 좋죠?
유태교는 카톡릭과 달라서 이혼을 허용하고 있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때에 한해
랍비의 허락을 얻으면 된다.
염소를 가지고 있나?" 랍비가 물었다.
물론입죠.
유태인치고 염소 없는 사람이 있을라구요."
그 가난하고 불운한 유태인이 대답했다.
그러면 염소를 집 안에 넣어 기르도록 하게."
그 남자는 야릇한 얼굴을 하며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다시 찾아왔다
랍비님!
이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못된 여편네에다가 또 염소까지란 말입니다!
이젠 끝장이라구요! 랍비가 물었다.
닭을 치고 있나!" 물론이지요.
도대체 닭을 치지 않는
유태인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닭은 모든 유태인들의 즐겨 기르고 있다.
그러면 닭을 모두 집 안에 넣어 기르도록 하게."
그남자는 이튿날 또 찾아왔다. 랍비님! 이젠 말세입니다!"
그렇게도 싫은가?"
마누라에 염소에 닭이 열 마리!
아이구 맙소사." 그렇다면 말일세.
염소와 닭을 밖으로
내보내고 내일 다시 한번 오게."
이튿날 그 가난한 남자가 찾아왔따.
혈색도 좋고 마치 황금의 산에서 내려온 듯
두 눈을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랍비님!
염소와 닭을 내 보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천배나 축복 받으시기를! 저의 집은 바야흐로
궁전 같사옵니다.!
= 탈 무 드 =<보내온 메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