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향기나는글(1)

노년은 용서 하는 시기

작성자아상 사무사|작성시간23.03.29|조회수12 목록 댓글 0




노년은 용서 하는 시기.


노년은 용서 하는 시기.

노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노년 이후 외모는 형편없다. .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이다. .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 가면서 쌓이는 것이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인다. .

그런것 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된다.
그래서 젊은날의 만용조차 둥글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진다..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한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

시간은 인간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한다. 잉여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없이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다.
마음 비워라
미완성에 감사하라 .

노년 이후에는
'진격'보다는 '철수'를 준비해야 한다.
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한다.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

그런 행위는 公害아닌 後害라 한다.
집착이란
보이지 않는 일종의 병이다. .

그래서 자신과 관계있는 조직에
너무 애착을 갖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대로 흐르는 대로 두어라. .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다.
따라서 '잃어버림'을 준비하라.
그것은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라 .

순수하게 잃어 버림을 받아 들이라는 말이다.
주변의 사람도.. 재물도..
그리고 의욕도.. 자신을 떠나간다.
이것이 노년 이후의 숙명이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과 작별하게 된다..

고령자라고 해서 대접 받으려 하지 말라
무시되어도 무시하고 살아라.
말석에 앉으면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

너무 젊은 나이에 많을 것을 얻으면
노년 이후는 따분하고 무료하니..
더딘 인생을 탓하지 말라. .

완성이 늦을 수록..
성취감은 숙성되어 그 맛이 그윽하다고 한다.
더딘 삶..
미완성을 다행으로 여겨라. .

무조건 감사하라...
늙음은 곧 축복이다.
마직막으로
노년은 용서의 시기이다. .

노년과는 달리 체력도 기력도
아직 건재하며 과거를 용서하고
자신에게 상처준 사건이나 사람을 용서한다..

추한것.. 비참한 것에서도..
가치있는 인생을 발견해 내는 것이 노년이다. .

여자든.. 남자든..
어떤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때가 좋다..

우선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

자기 스스로 먹고
배설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마라..
너무 걱정하지마라...

누군가에 의하여 행복하려 들지 마라
내 스스로가 행복을 만들어라.
가정은 내가 없어도
항상 그 자리에 변함없이 건재한다. .

노년 이후에
우리가 의식해야 할 것은
내가 없어도 어느 누구도 곤란해 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식하는 일이다.
내가 없어도 지구는 계속 돈다..

모두를 용서하며 행복한 노년을 찾아 즐기십시요 - 이 룻 -.
< 메일 공유 옮김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