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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나는글(1)

은 혜(恩 惠).

작성자아상 사무사|작성시간24.04.06|조회수18 목록 댓글 0



◎* 은 혜(恩 惠). *◎


은 혜

기찻길이 지나가는 작은 시골에서 한 농부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일하던 농부는 중천에 떠있는 해가 뜨겁고 허기도 져서 식사하고 잠시 쉴 생각으로 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보지 못했던 개 한 마리가 달려와 농부를 향해 맹렬히 짖어대었습니다.
배가 고픈가싶어 음식을 조금 던져주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짖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아해하던 농부가 자세히 보니 개는 기찻길 한쪽과 농부를 번갈아 보며 짖어대고 있었습니다.



"기찻길 저쪽에 뭐가 있는 거니?"
호기심이 생긴 농부가 기찻길 쪽으로 다가가자 개는 농부를 안내하듯이 앞장서서 뛰었습니다. 개를 따라간 농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 소녀가 철로에 발이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고, 멀리서 기차 소리가 들렸습니다.
농부는 서둘러 소녀를 도와 발을 빼주었습니다. 소녀의 발에 상처가 조금 남긴 했지만, 다행히 기차가 가까이 오기 전에 위험에서 피할 수 있었습니다.



"너희 집 개가 똑똑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이 개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구나."
그러자 소녀가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 개가 아니고 조금 전에 처음 봤어요.

굶주린 것 같아서, 가지고 있던 빵과 물을 주었더니 계속 따라왔어요.
덕분에 살았네요. 정말 고마운 개예요."

동물들의 사랑은 계산이 없기에 충성스럽고 배울 점이 있습니다.
때로는 빵 한 조각의 작은 사랑이라도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으면 동물들은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은혜로 충만한 계절,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생명(生命)"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입니다.

봄은 "생명의 계절"입니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봄은 "생명"입니다.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습니다.

봄은 "희망의 계절"입니다.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풍(薰風)"이라 했고, 가을 바람은 "금풍(金風)"이라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습니다.
봄바람을 "은혜의 바람"이라고 했듯이 모든 생물에 아무런 대가 없이 희망을 속삭입니다.



봄은 "환희의 계절"입니다.
고목처럼 메말랐던 가지에 생명의 새싹이 돋아나는 것은 환희 자체입니다.
얼어 붙었던 땅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자라는 것은 놀랍고 감격스러운 은혜입니다.

창 밖에 나비가 찾아오고, 하늘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벌판에 시냇물이 흐르고,
숲속에 꽃이 피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자연현상입니다. 창조주께서 선물로 주시는 은혜의 절정입니다...

봄비가 개인 오늘,
창조주의 은혜를 만끽하며 넉넉하게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 불금이 되시길 빕니다! 네이버 메일 앱에서 보냈습니다

출처 : 좋은 글 中에서 = <메일 옮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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