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산책 / 시, 이근대
공기도 예쁘고
하늘빛도 참 예쁘다
공기의 흐름 속에
나도 하나의 풍경이 된다는 것,
나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된 듯
마음이 울창해진다
나의 나뭇잎에 스며드는 햇볕도 좋고
귓밥을 만지작거리는 산들바람도 참 좋다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함이 지나갈 때
나의 뇌리에는 풀벌레 소리가 돋아난다
풀숲에 고여 있는 그늘이 예쁘고
공중에 떠도는 새의 눈물도 따뜻해서 참 좋다
허공 끝이 어디일까?
나는 끝까지 가보고 싶다
-베스트셀러 <괜찮아, 사랑이야> 에 수록,
이근대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라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괜찮은 사랑을 속삭인다면
삶은 향기로운 꽃밭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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